메뉴 건너뛰기

잡담 삼성) "나름 잘 던진 공인데 만루홈런이라니" 시련의 1군 무대 곱씹은 육선엽 "많이 배웠습니다" [IS 인터뷰]
332 13
2024.05.27 14:49
332 13

1볼 2스트라이크 투수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 앞선 타자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슬라이더가 다시 기가 막히게 밑으로 떨어졌다. 139km/h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를 향하다 뚝 떨어졌다. 중계 화면 스트라이크 존에 찍힌 공도 존 밑에 형성됐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공은 김주원의 배트에 정확히 맞았고, 육선엽은 등을 돌려 타구를 바라본 뒤 고개를 숙였다. 만루홈런. 승계주자가 있어 그의 자책점은 3점만 기록됐지만, 앞선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까지 그가 마운드에 오르고 내준 실점은 6점이나 됐다. 그렇게 그의 데뷔 첫 소방수 임무는 악몽으로 끝났고, 데뷔 첫 1군에 콜업됐던 육선엽은 3경기 4와 3분의 2이닝 4자책(5실점) 평균자책점 7.71의 성적을 남기고 사흘 뒤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 삼성 구단의 2군 경기장 경산 볼 파크에서 만난 그는 5월 10일 NC 다이노스전을 절대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내 나름대로 잘 던졌다고 생각한 공이었다"라며 만루홈런 당시의 슬라이더를 돌아본 육선엽은 "그 공이 그렇게 홈런이 될 줄이야.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 경기에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래도 데뷔 첫 1군 경험은 육선엽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실패를 통해 배운 점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육선엽은 "2군에서 하는 것처럼 던졌는데, 내 수가 빨리 읽히는 느낌이었다. 타자들이 어떻게 치는지 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고, 거기에 맞는 변화구나 제구력 등 더 많이 준비해야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 2주였다"라고 말했다. 

1군 콜업 전까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던 그는 말소 후엔 불펜에서 뛰고 있다. 2군에서 더 많은 경기에 나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자 하는 삼성의 복안이다. 지난해 장충고에서 1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21과 3분의 2이닝 1자책)로 활약하며 삼성의 1라운더로 입단한 육선엽이지만, 사실 그는 고등학교에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3년 동안 21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그는 "고등학교 때 많이 안 던져서 (프로에서) 어떻게든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라며 구단의 결정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241/0003353058

 

퓨처스는 선발로 나오면 아무래도 띄엄띄엄나오니깐

선엽이는 고교때 많이 안던져봐서 불펜도 괜찮을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25 06.17 13,2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41,18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14,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77,17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02,870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98,82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192,2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9473176 잡담 기아) 아 진짜 나비네 ^ᶘ=〃⌒▽⌒〃=ᶅ^ゝ 01:32 12
9473175 잡담 롯데) 사실 우리가 몇년간 후루룩 하니까 실감을 못하는거지 야수 리빌딩도 겁나 어려운거임 01:32 9
9473174 잡담 롯데) 드랲하니 생각나는 야탑고 유격수 윤동희 1 01:31 33
9473173 잡담 기아) 케이티전에서 나성범 홈런 치는데 표정보고 눈물났음 나는 3 01:31 30
9473172 잡담 SSG) 이졍 얘기 나와서 생각났는데 이졍 진짜 어디에나 있어(?) 01:31 24
9473171 잡담 아이싱티 사진 3 01:31 53
9473170 잡담 기아) 성범이 근데 처음엔 그냥 감 안 올라와보였는데 최근은 ㄹㅇ 좀 멘탈적인 4 01:30 54
9473169 잡담 ㅇㅇㄱ 아 나 채떤 아저씨 땜에 심난해서 와인에 산딸기먹는데 2 01:30 53
9473168 잡담 롯데) 근데 내가 봤을때 젤 큰 문제는 매년 드랲 순번이 겁나 애매하다는 거임 01:30 35
9473167 잡담 엔씨) 시원이랑 한결이의 수비문제점은 비슷할걸 01:30 15
9473166 후기 한 팩 까보고 통계내봤오 (크보카드) 01:30 57
9473165 잡담 삼성) 옷장 정리하다가 ꒰( ◔ᴥ◔ )꒱ 3 01:30 36
9473164 잡담 까시였는데 비시즌에 동글해지더니 01:29 46
9473163 잡담 갠적으로 채씨 나씨는 심리적인게 커보여서 5 01:29 109
9473162 잡담 두산) 낼 개문시간 원래대로 5시 맞지?? 1 01:29 28
9473161 잡담 요즘 답답해서 울팀아저씨 홈런 모음 영상 맨날 찾아봄 2 01:28 64
9473160 잡담 몰라오늘노시환청주에서눕는댄다 우리어린이쿨타임찻단다 2 01:27 44
9473159 잡담 두산) 지훈이 내외야 전포지션 다 봐? 1 01:27 27
9473158 잡담 롯데) 갑자기 니네 말보니 흠 어려운 타자선발리빌딩도하고있는데 1 01:27 59
9473157 잡담 삼성) 자욱아아아아악 사랑한드아아아 4 01:27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