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김성근 감독도 2017년 5월23일에 성적부진 및 구단과의 마찰로 경질됐고, 11대 한용덕 감독도 2020년 6월7일에 성직부진으로 경질됐다. 수베로 감독은 2023년 5월10일에 역시 구단으로부터 경질됐다.
그래도 한대화, 김성근, 한용덕, 수베로 감독은 계약기간의 마지막 시즌에 경질됐다. 반면 최원호 감독은 3년 계약의 두 번째 시즌에 물러났다. 구단은 자진사퇴로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경질인 걸 감안하면 한화는 감독들의 무덤이 확실하다.
한화는 김인식 감독 시절이던 200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이어 2007년에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6년 중 한용덕 감독 체제이던 2018년을 제외하고 전부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다. 이 기간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20년, 2021년, 2022년까지 무려 8차례나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쯤 되면 구단은 감독을 교체하면서 뭘 했는지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 감독을 교체하는 건 자유지만, 그동안 손에 쥔 게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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