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으로 93마일(149.7km)을 뿌린 바리아는 메이저리그에선 구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포심보다 슬라이더 구사 비율이 더 높았지만 KBO리그에선 충분히 구위형 투수로 통할 수 있는 속도다. 가장 최근 트리플A 경기에선 최고 구속이 95.3마일(153.4km)까지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2.9개로 제구도 안정된 편이고, 나이도 28세로 젊다. 경력이나 나이, 현재 폼으로 볼 때 KBO리그에서 데려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투수로 평가된다.
MLBTR은 ‘멀티 이닝을 여러 차례 소화한 바리아는 24⅓이닝 동안 28.1%의 비율로 삼진을 잡아내며 놀라운 향상을 보였다. 탈삼진율 상승이 해외 팀의 관심을 끌었고, 바리아는 잠재적인 빅리그 옵션으로 다시 자리잡기 위해 한국에 갈 것으로 보인다’며 ‘KBO 팀들은 외국인 투수를 최대 2명까지만 로스터에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바리아의 새 팀은 그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투수와 결별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교체 대상은 페냐가 될 것이 유력하다.
바리아 입장에서도 한국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올해 에릭 페디, 크리스 플렉센(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알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 벤 라이블리(클리블랜드) 등 KBO리그 출신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다. 아직 28세로 나이가 젊은 바리아에겐 한국이 커리어 전환을 위한 무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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