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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내가 배영수 코치에게 좀 뭐라고 했다. 맞은 것 가지고 이야기한 건 아니다. 연장 10회에 갔을 때 상대의 도루가 아웃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흐름이 저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는데 페라자를 잘 잡았더라"면서 "여기서 한 번 올라가라 그러고 있는데 안 올라가더라. 그리고 노시환을 걸렀다. '어, 아닌데' 이러고 있는데 맞더라. 승원이는 (볼배합은) 최선의 선택을 했을 것이다. 다만 내가 배영수 코치에게 뭐라한 것은 그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올라가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물어보고 예우를 해줘야 했다. 문승원이 노시환이랑 하겠다고 하면 '붙어서 맞아도 좋으니까 후회 없이 하자'고 힘을 실어주고 왔어야 했다. 나는 에이스나 마무리나 적어도 외국인 선수들한테는 그런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배 코치가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죄송한 게 아니라 짚고 들어가는 게 맞다고 했다. 맞은 것을 이야기하지 말고 그 과정을 한번 보자고 했다. 왜 직구로 승부했는지는 승원이한테 물어보지도 않았다. 승원이는 마무리를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충분히 더 우리가 짚어주고 예우를 해주고 갔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