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눈을 뜨는데
이 기분은.... 예~~~전에 우승한 다음날??? 같은 벅참.. 뭐 이런 기분과 비슷한~ ㅎㅎㅎㅎ
8회 택연이 홈런 맞고 내려올때
우리 애기 어쩌냐...
진짜 너무 승질나고 절망스럽고
온동 잠실 아이 걱정 뿐이었는데
그 순간 우리 선수들은
'우리 얼라는 우리가 지킨다' 란 독기같은게 생겼었나봄
우리 아이 지켜내며
보란듯이 이겨낸다!!!
이런 경기 진짜 오랫만이라 너무 설레고 소름돋고~
예전엔 지고있어도 '괜찮아 어차피 기회 한번이면 돼' 그러면서
여유있게 약속의 8회를 기다렸고
그럼 진짜 보란듯이 이겨내서
매 경기가 뽕차고 찬란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최근엔 그 모습이 사라져서 그게 제일 아쉬웠거든.
뭔가 어제 경기는
우리에게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은 경기!
더 끈끈해진듯 싶고, 우리 봤지? 하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고
올 시즌이 끝나고 돌아봤을 때
오늘의 경기가 많이 회자 될 거 같음!
토요일에 출근해 일한다고 앉아있는데
입꼬리는 올라가지 집중이 안된다! ㅎㅎ
이젠 탑두 찍어야지!!!
오늘 경기도 화이팅~~~~
(베팁 봐야하는데 주책맞게 눙물이 날꺼같아 엄두가 안나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