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데드 규정’은 그라운드 안으로 관중의 팔이 들어와 공을 건드리면 그 공은 죽은 공이 된다는 규정이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
홍 감독은 “(원심이 유지되자) 나가서 어필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힘이 빠져서 못 나갔다. 심판도 사람이라 애매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외야 팬들도 본능대로 잡은 것이다. 그런데 판정 논란을 없애려면 펜스 근처에 추가 카메라를 설치하든 해야할 것 같다. 그래야 이런 논란이 발생했을 때 더 정확히 판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간밤에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바로 밑에서 이 순간을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본 키움 좌익수 로니 도슨도 같은 말을 했다. 유쾌하게 걸어오다가 기자를 마주친 그에게 전날 상황을 묻자 도슨은 “누워 있었기 때문에 그 공이 얼마나 높게, 멀리 뜬지는 보지 못했다. 다만 팔이 펜스를 넘어온 것은 누구보다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난 정확한 규정은 모르지만, 팔이 펜스를 넘어왔으니 볼데드가 아닌가. 그래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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