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선수들은 아니었고 ㅋㅋ
시경때여서 그냥 조용히 보다가 좀 일찍 나와서 근처 돌아다니고 밥먹고 뭐하고 하다가 봤었어
조금 어둡고 한적한 길에서 선수들은 어슬렁대면서 반대쪽에서 걸어오고 있고 나는 그들을 스쳐지나가야하는 상황이었거든
나도 여자치고 절대 작은 키 아닌데 (168임) ㅋㅋㅋㅋ
아직 추울 때라 다들 두툼하게 입고 천천히 걸어오잖아? 그러니까 진짜 거대한 장벽이 다가오는 느낌?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을 스쳐지나가는데 다들 너무 높아서 (키가 크다기보다 정말 높다고 느껴짐) 순간적으로 빛이 차단되고 어둠이 덮쳐오는 그런 기분ㅋㅋㅋㅋㅋㅋ
그들은 그냥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서 헤헤헤 하고 걷고 있을 뿐이었는데
나는 스쳐지나가면서 온다..온다..온다... 헐 너무커!!! 헐!! 하고 혼자 압도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전까지 그라운드에서 볼 때만해도 저정도로 두껍고 크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바로 옆에서 보니까 운동선수들은 키도 두께(?)도 엄청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