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이는 이러다 영표랑 같이 올 것 같다. 아니다, 어쩌면 영표보다 일찍 올지도 모른다.”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언제 돌아올까.
‘107억 잠수함’ 고영표는 올 시즌 단 2경기 등판 후 오른쪽 굴곡근 부상을 입어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3주 재활 소견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5월말 복귀를 예상했으나, 이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2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은 최근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 140km 이상의 투심에 진행 과정도 나쁘지 않다. 아직까지는 잘 되고 있다고 들었다. 6월말에는 올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고영표는 아직 모른다. 이 감독은 “영표는 이달 말에 오기로 했는데”라며 “이러면 형준이가 먼저 올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한 명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지난 5월 12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팔꿈치 통증 호소, 강판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웨스 벤자민은 6월초에 온다. 벤자민은 12일 잠실 두산전 강판 이후 구단에 ‘3주 휴식’을 요청했다. 당시 KT 관계자는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이후 일주일 동안 몸을 만들고 공을 던질 계획이다. 그리고 1군 말소 3주 후에 등판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을 했었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은 6월 4일 한화전에 넣을까 생각 중이다. 세 명이 들어온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5월 초 대퇴 이두근 미세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유격수 김상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은 타이트하다고 한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달 말 정도 생각하고 있다. 우리 원정 갈 때 익산에 가서 퓨처스 경기를 뛸 텐데 괜찮다고 하면 올릴 것이다. 돌아온다면 센터 라인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