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150㎞ 포심을 던져도 김택연의 포심은 헛스윙 혹은 배트 상단에 맞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9이닝당 삼진 10.55개. 그라운드볼 비율(39.6%)보다 플라이볼 비율(60.4%)이 높다.
포심 RPM과 수직 무브먼트는 메이저리그(ML)를 기준으로 봐도 상위 20위 안에 들어간다. 즉 김택연의 포심은 보통 투수보다 회전이 많이 걸리며 이에 따라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다. 그 때문에 타자 눈에는 구속보다 빠르게 공이 들어오면서 떠오르는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