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17일 인천 교육계 취재 결과, 이보다 앞서 학폭위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같은 해 7월 가해학생 부모는 피해학생 중 1명의 학부모에게 내용증명 서류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과 언론 제보를 멈추라는 의도였다. 이를 어길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성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학생은 현재 자신이 속한 중학교를 떠나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야구부 생활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B코치는 “내용증명 발송은 아내가 한 일이라 당시에는 몰랐다. 처음부터 알았다면 보내지 않게 했을 것이다. 당시 아내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했던 행동이지 상대를 괴롭힐 마음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치국가 국민으로서 처분에 수긍하고 잘못을 인정해 피해를 본 학생과 학부모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고, 그럴 준비도 하고 있다. 앞으로 해당 사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짜 레전드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