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두 KIA 타이거즈에 비상이 걸렸다. 팀 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윌 크로우의 부상. 과연 언제 결단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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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크로우를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느냐다. KIA 구단이 당혹스러운 것은 팔꿈치가 크로우의 부상 이력이 있었던 부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려가 있었던 어깨는 면밀하게 살폈지만, 오히려 어깨가 아닌 팔꿈치에서 탈이 나고 날았다.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체크를 했는데, 전문의들의 소견도 약간은 다르다. 인대 손상에 대한 소견은 같으나 "투구를 할 수는 있다"는 의견도 있고, "어렵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팀 동료들과 빠르게 어울리며 친화력을 보였던 크로우는 팀과 구단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KIA 구단은 현재 비상 사태다. 2주 후 재검진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위태로운 1위 자리를 빼앗기면, 전체적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일단 기다려 보고는 있는데,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도 가정하고 있다"고 결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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