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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SSG) 360일 만의 선발승이라니…송영진 "초구 스트라이크 계속 생각, 간절함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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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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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723683


SSG 랜더스 2년 차 우완 영건 송영진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송영진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송영진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지난해 5월 13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 이후 360일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투구수는 83개로, 구종별로는 직구(51개)가 가장 많았다. 슬라이더(17개), 포크볼(10개), 커브(5개)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6km/h를 마크했다.

송영진은 1회말 첫 타자 홍창기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무사 1루에서 박해민의 병살타로 안정감을 찾았다. 후속타자 김현수를 시작으로 2회말 오스틴 딘-문보경-문성주, 3회말 선두타자 오지환과의 승부까지 5타자 연속 삼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말 1사에서 허도환의 볼넷으로 5타자 연속 삼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신민재의 뜬공으로 한숨을 돌렸다. 홍창기의 안타 이후 2사 1·2루에선 박해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송영진의 무실점 행진은 4회말에도 이어졌다. 송영진은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오스틴-문보경-문성주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말 1사에서 박동원의 솔로포로 실점하긴 했지만, 신민재와 홍창기를 땅볼로 돌려세워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경기 후 송영진은 "정말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불펜투수들이 뒤에서 잘 막아줘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 같다"며 "(5이닝 소화에 대해) 불펜투수들이 워낙 좋기도 하고, 또 내가 욕심을 부리다가 6회말에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기 때문에 불펜투수들을 믿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반 두 차례나 호수비를 선보인 내야수 최경모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송영진은 "(최)경모 형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전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경모형에게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송영진은 지난해 잠실에서 2경기 8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0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는데, 그 기억을 계속 이어갔다. "맞더라도 단타밖에 안 나오고, 장타를 허용하더라도 홈런밖에 없으니까 차라리 홈런을 맞는다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마음이 더 편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잠실 원정 때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짚었다.

사실 올 시즌 송영진은 이미 한 차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달 2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부진했고, 이후 4경기에선 구원 등판했다.

첫 선발 등판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송영진은 "오늘(7일) 경기 시작 전 초구 스트라이크만 잡고 들어가자고 생각했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 나도, 야수들도 편해지는 만큼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송영진은 계속된 부진에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군에서 2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는 게 송영진의 설명이다.

송영진은 "(2군에 다녀오면서) 간절함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배영수 투수코치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시려고 하는데, 내가 그 기회를 계속 못 잡았던 것 같다. 기회를 잡기 위해 2군에서도 열심히 준비했고, 손시헌 퓨처스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잘 준비할 수 있게끔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며 "(2군행은) 당연히 있는 일이고, 그걸 이겨내야 큰 선수가 되는 것이니까 2군에 있을 때도 1군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재 SSG 선발진엔 '고정 선발'이라고 할 수 있는 투수가 김광현, 로에니스 엘리아스, 오원석 단 세 명뿐이다.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은 1군에 올라오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대체 선발로 나선 송영진이 합격점을 받은 만큼 당분간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송영진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것에 대해)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러면서 경험이 조금씩 쌓이는 것 아닌가. 내게 플러스라고 생각한다. 루틴을 잘 지키면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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