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25·KT)는 6일 현재 타격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홈런 11개로 공동 1위, 안타 52개로 공동 1위, 타점은 35개로 단독 1위다. 득점은 5위(27개)고 장타율도 4위(0.585)다. 타율도 0.327로 꾸준히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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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회복해 이닝이터 역할을 해주고 고졸신인인 4~5선발 원상현과 육청명이 5이닝 이상씩 던져 로테이션을 충실히 채워주자 불펜도 회복했다. 최근 11경기에서 KT 불펜은 평균자책 3.31로 2승5홀드 1세이브를 거두며 급격히 안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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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해마다 천천히 기세를 올린다. 생각과는 달리 시즌 초반 줄부상이 겹치기도 하면서 늘 꼬이지만 점점 페이스를 되찾고 속도를 내 여름이면 상위권으로 진입한다. 보통 6월이 늘 기점이 됐다. 지난해에도 KT는 6월까지 최하위였다가 대질주를 펼쳐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부상도 있지만 늘 안정적이었던 KT의 최강 자산,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심상치 않은 위기 신호로 이어졌다. 그러나 타자들이 한 달을 잘 버텨내면서 이제 투수들이 안정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기다렸던 강백호가 터지고 있다.
강백호는 KT가 가장 아끼며, 꼭 다시 터져주기를 기다리는 타자다. 지난 2년 동안 몸과 마음의 부상 때문에 멈춰섰다가 올해 열심히 준비해 다시 라인업에 고정됐고 폭발하기 시작했다. 야금야금 리그 타격 경쟁을 접수하기 시작한 강백호를 앞세워 KT도 슬금슬금 올라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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