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타자들이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는 점이 불행 중 다행이다. 그중 돋보이는 건 고승민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수한 타격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정작 정규시즌 들어 빈타에 시달렸다.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0.167 1홈런에 그치더니 2군행을 명받았다.
빠른 결단은 결과적으로 약이 됐다. 고승민은 지난달 26일 1군 복귀 후 출전한 7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터뜨렸다.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4안타를 몰아치면서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 올렸다.
본인도 2군에서 보낸 시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하루에 2~3시간씩 꾸준히 타격 연습을 시켜주신 덕분에 좋은 감을 찾아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군에서의 조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나승엽 역시 비슷한 경로를 거쳐 살아났다. 지난 3월 30일까지 타율 0.200으로 부진했으나 2군에 다녀온 뒤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0.270이 됐다.
최근 연승 과정에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둘을 2번·6번타자로 번갈아 기용해 재미를 봤다. 비교적 꾸준한 중심타선의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 정훈을 앞뒤에서 지원사격하는 역할이다. 고승민은 “시즌 초반 믿음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팀에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며 “어느 타순에 들어가든 그에 맞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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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계속해서 꾸준히 잘해주길 ദ്ദി(⸝⸝ʚ̴̶̷ Θ ʚ̴̶̷⸝⸝)∧
고나윤 롯자의 미래 ㅍㅇㅌㅍ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