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07 LGvsSK 경기 이미 정규리그 순위는 다 결정된 시기 당시 압도적 1위였던 SK는 8회말까지 LG를 상대로 0:5로 리드함 보는 사람도 별 생각없이 지루해하던 와중 8회말 무사에 당시 무명이었던 서동욱이 대타로 들어옴 이 날 전까지 08년도에 출장한 경기가 14경기밖에 없던 완전 무명 백업 선수. 그냥 이미 진경기에서 대타 카드 시험해보나 생각하던 와중 서동욱은 사람들 예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남. 근데 이 타석 이후 갑자기 LG타석이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8회말에 5:4까지 따라잡아버림. 그리고 찾아온 9회말 안타와 볼넷과 번트에 이어 1회만에 타순이 한바퀴가 돌아버리고 서동욱의 타석이 다시 한번 찾아옴. 이때 서동욱은 프로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고 결과는 LG가 5:6으로 승. 서동욱은 이 끝내기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MVP를 받고 인터뷰를 하게되는데....
이때 서동욱을 인터뷰한 사람이 당시 SBS 소속 주민희 리포터. 당시 5년째 연애중이던 둘은 방송 카메라가 켜지기 전에 '우리한테도 이런 날이 오네'라는 대화를 나눴고 참고로 너무 행복했던 주민희 리포터는 서동욱과의 인터뷰 이후 당시 LG 감독 김재박 감독과의 인터뷰 도중 연패를 축하드린다는 기절초풍할 말실수를 하게 된다.
이 경기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경기로 남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