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kt) "눈물도 많이 흘렸죠"…'실패'와 '좌절' 속에서 교훈을 얻은 '1R' 루키가 6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MD수원]
349 6
2024.04.26 09:06
349 6

원상현은 "승리 투수가 된 것은 정말 뜻깊은 것 같다. 그전 경기들이 너무 힘들었다. 부산에서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만족 못 하는 투구를 했다. 오늘은 괜찮은 느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선 5경기에서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이 발전해야 할 부분을 찾아 나섰다. 원상현은 "제가 조금 더 신경 쓰고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인 것 같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감정 소비도 심하게 했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면서도 "하지만 전 아직 신인이고 야구를 할 날이 앞으로 더 남았는데, 지금 기회를 줄 때 잡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안 되는 부분을 계속 봤고 감독님,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체인지업 연습을 엄청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SSG전은 그에게 큰 교훈이 됐다. 이후 체인지업을 좀 더 연구하기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에게 직접 물어보기까지 하며 조언을 구했다.

 

SSG전을 회상한 원상현은 "그때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때 '내 한계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포심패스트볼과 커브만 가지고는 프로 무대에서 절대 못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제춘모 코치님께 체인지업을 배웠다. 고등학교 때 체인지업이 좋지 않아 스플리터를 연습했는데, 스플리터도 시즌 중에 바꾸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던지고 있던 체인지업을 계속 던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선배도 한 번 봬서 체인지업에 대해 물어봤다. 다이렉트 메시지(DM)로도 물어봤다. 일단 선발로 계속 나서야 하는 상황이어서 체인지업 잘 던지는 선배님들께 연락하고 조언을 듣고 배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상현과 함께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육청명은 원태인에게 좋은 자극제였다. 육청명은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6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원상현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 확실히 좋은 시너지가 됐다. 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육)청명이가 좋은 결과가 있다 보니 청명이를 통해 뭔가 배우게 되고 좀 부럽기도 했다"며 "그래도 청명이가 잘 던져주고 하니 저도 더 집중하고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발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상현의 목표는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프로에 처음 왔을 때 목표는 1군에서 오래 살아남기였다. 중간쯤에는 신인왕이었는데, 신인왕은 포기하도록 하겠다. 신인왕을 노리는 것은 큰 욕심인 것 같다"며 "선발로 나가든 구원투수로 나가든 그냥 오늘처럼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아무리 자신감 있고 용기가 있더라도 제 수준에 맞게 목표를 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다 보면 (신인왕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소)형준이 형도 그렇게 말해주셨다. 그냥 지금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17/0003826675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503 05.03 37,2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5,53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6,5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7,6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8,0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1,876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41,992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140,4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51567 잡담 kt) 문상철은 터졌다 ദ്ദി⑉¯▾¯⑉ ) 3 17:40 113
351566 잡담 kt) 홈런 1위, 타점 득점 1위, 안타 1 2위가 다 우리팀 호호 2 16:46 216
351565 잡담 kt) @위즈티비 어린이날 영상없나요 Ꙩꙻ▾Ꙩꙻ 1 14:42 101
351564 잡담 kt) 수원 놀러왔는데 보영만두에선 무슨 만두 사야돼? 4 14:22 242
351563 잡담 kt) 담번 룡이네랑 할때 쎄리가 선발이래 5 14:04 202
351562 잡담 kt) 어떻게 강백호 천성호가 다 우리꺼 1 14:00 128
351561 잡담 kt) 상현이 야구안했으면 뮤지션됐을거래◔▾◔ 1 14:00 96
351560 잡담 kt) 얘들아 우리 젊은 선수들 대체적으로 다 잘생긴거 같지 않니 1 13:47 124
351559 잡담 kt) KT, 신인 육청명 데뷔승 공 챙겨줬다…이강철 감독 “앞으로 기록 세울 날 많을 것” 6 13:12 382
351558 잡담 kt) |_≖๐₎ꔪ 목요일 선발...쎄리... 4 12:33 319
351557 잡담 kt) 너네 요즘 퓨처스 남부리그 타율, 득점권타율 1위 누군지 알아? ◔▾◔ 4 12:19 192
351556 잡담 kt) 주중 로테 어케대???? 3 12:19 98
351555 잡담 kt) “(우천 취소가) 엄청 반갑다”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투수진의 피로도가 극심했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웨스 벤자민이 아닌 한차현을 내세웠는데, 벤자민의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벤자민의 피로가 쌓여서 한 번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3 12:18 284
351554 잡담 kt) 구마 올라오네 3 12:14 113
351553 잡담 kt) 5/5 등말소 (이호연 말소 오윤석 등록) 2 12:09 154
351552 잡담 kt) @위팁 어린이날 특집 뭐라도 주세요 1 12:06 62
351551 잡담 kt) 육청명 첫승케이크 자긴 안주는 줄 알고 섭섭했었대 5 11:47 364
351550 잡담 kt) 쉴 때 됐는데 다행임 오늘은 청명이 피칭 다시 봐야지~(ෆ˘▾˘ෆ~) (~ෆ˘▾˘ෆ)~ 1 11:41 62
351549 잡담 kt) 일요일+어린이날이라 제발 우취만을 바랐는데 1 11:37 120
351548 잡담 kt) 우리 화요일도 하루종일 비예보있던데 ◕▾◕ 1 11:34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