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SSG전(2이닝 7실점) 경험이 가장 힘든 기억일 듯싶습니다.
그때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아니었는데 좋지 못한 투구를 펼쳤죠. 경기가 끝나고 ‘이게 내 한계인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만 그 와중에도 값진 경험이 있다면 ‘속구, 커브 두 구종만으론 프로 무대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깨달음이었죠. 이대로라면 야구 더 못할 수 있겠단 생각으로 변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게 체인지업 장착으로 이어진 걸까요?
맞습니다. 체인지업은 고교야구 시절에도 습득이 어려운 구종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스플리터도 많이 고민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완벽하게 구사하는 게 어렵단 결론이 났습니다. 체인지업 관련해선 제춘모 코치님께도 많이 조언을 구하기도 했고,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선배께도 직접 찾아가고, 또 다이렉트메시지(DM)로 연락드려 많이 배웠습니다.
원태인 선수에겐 어떤 부분을 배웠나요?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립부터 던지는 노하우까지 다 알려주셨거든요. 체인지업을 정말 잘 던지시는 선배라서 꼭 배우고 싶었기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o̴̶̷︿o̴̶̷ ~)(~ o̴̶̷︿o̴̶̷ )~ 고마워요 태인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