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은 2024시즌 초반 7회 혹은 8회 필승조 셋업맨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택연이 신인 투수임에도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겨야 한단 여론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신인이 들어가기엔 부담이 큰 마무리 투수 자리는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정철원에게 계속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제 관건은 김택연의 데뷔 시즌 이닝 소화 숫자다. 신인왕 수상 기준은 총 30이닝 이내다. 이미 이승엽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김택연의 데뷔 시즌 이닝 숫자에 대해 ‘40이닝’을 언급한 바 있다. 김택연이 중고 신인왕이 아닌 데뷔 시즌 곧바로 신인왕에 도전해야 할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김택연의 데뷔 시즌 이닝 제한이 딱 ‘40이닝’인 건 아니다. 구단과 현장 사이의 관리의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김택연의 데뷔 시즌 이닝 제한은 현재로선 정해진 부분이 없다.
두산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신인 투수 관리 차원에서 40이닝을 언급하신 듯싶다. 현재 구단과 현장이 함께 정해놓은 김택연 선수의 데뷔 시즌 이닝 제한 숫자는 없다. 어느 정도 40~50이닝 내외에 대한 공감대 정도만 있다고 보는데 시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그런 이닝 제한 부분을 딱 정해놓지는 않을 듯싶다”라고 설명했다.
김택연이 2024시즌 1군 무대에서 어떤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성장 방향도 정해질 전망이다. 차세대 마무리 투수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선발 투수로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단 시선 역시 분명히 있다. 과연 김택연이 ‘신인왕 0순위’라는 기대감대로 정규시즌 개막부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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