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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롯데) 2024 스프링캠프 팬 참관단 후기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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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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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망의 사사키 로키와의 결전일 & 선수들과의 저녁 식사 

 

오전에 짧게 관광을 하고

(오키나와의 류쿠 왕국 시절 왕의 별저 그런 곳이라고 함.

괜찮은 곳이었는데 온 신경은 1시 경기에 쏠려 있어서,

이렇게 움직여서 경기장에 제때 도착할 수 있을까?만 생각했음. ㅎ)

 

점심 먹고 치바 롯데와의 2차전을 보러 감.

 

경기장에는 12시 50분쯤 도착해서, 진짜 가까스로 경기에 세이프했음. 

 

이미 내야 중앙 쪽은 꽉 차 있던 치바 스프링캠프 경기장. 

 

우리는 내야 바깥쪽으로 빠져서 (우리로 치면 응원단 존 고 정도) 앉았는데, 

 

안타깝게도 철망 뷰도 그런 철망 뷰가 없었다고 한다. ㅠㅠ 

 

특히 팬 참관단 중에서도 늦게 들어간 택이어서 더 극악스러운 철망뷰 ㅠ 

 

그래서 선수들 사진 및 영상은 거의 못 찍어서 아쉬웠음. 

(영상은 그래도 몇 개 올리고 싶은데 내가 더쿠에 영상 올릴 줄을 몰라... ㅠ)

 

그걸 떠나서 경기 자체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어 ㅠㅠ 

 

물론 우리 선수들도 치바에 비하면 많이 못하기도 했구 ㅠ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도 사사키한테 2루타 친 막동희랑, 첫 타석에서 홈런 친 한덩이, 그리고 비교적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던 임준섭이 기억에 많이 남았어. 

 

(선발이었던 세웅이는 공은 꽤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뭐랄까 코스가 좋아서 안타 된 게 몇 개 있어서... ㅠ) 

 

나중에 윤동희 선수한테 상대한 소감 물어보니까 사사키가 좀 봐 줘서 칠 수 있었다라고 하긴 했는데.. 

 

뭐 동희도 스캠이라 백퍼 컨디션이었던 건 아니잖아! 

 

아무튼 그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2차전 패배를 직관하고... 

 

경기장을 나서는데, 

 

선수들 및 코치들을 만날 수 있는 존이 있어서 거기서 사인 받을 팬들은 사인을 받고 

 

(선수들 웬만하면 다 해 줌.) 

 

나는 김광수 코치를 김태형 감독으로 오인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ㅋㅋㅋㅋㅋㅋㅋ 

 

(두 분 너무 닮으심.. ㅠ ) 

 

버스에 잠자코 있었어.. 

 

(사실 좀 춥고 힘들었다고 한다 ㅠㅠ 중간중간 빗방울이 흩날리기도 했고, 특히 바람이 많이 세서..ㅠ) 

 

 

 

 

 

아무튼 사인받으실 분들 다 받고, 버스는 호텔로 출발~ 

 

방에서 개인 정비를 하고 선수들과의 저녁 만찬을 위해 만찬장에 모임. 

 

팬들이 앉는 테이블은 총 8개였고, 각 테이블은 8~10명용으로 세팅되어 있었어. 

 

각 좌석에는 이번에 나온 스캠 모자랑 기념구가 하나씩 놓여 있었고

(모자는 확실히 기억나는데 기념구는 사실 긴가민가 함. 내가 챙겨간 기념구도 있어서 ㅋㅋ)

 

 

팬들이 모두 자리에 앉자 

 

쪼단이 가볍게 롯팬 퀴즈 같은 걸 진행하고, 정답을 맞춘 팬들에게 사인 받을 공, 모자, 유니폼, 그리고 영화 티켓 뭐 이런 거 나눠 줬음. 

 

그리고 선수들 도착~. 

 

 

 

원래 선수들 6명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참관단 온 인원이 많아서 8명이 오는 걸로 변경됐다고 들었어.

 

참석한 선수는 전준우, 정훈, 구승민, 이인복, 유강남, 김원중, 황성빈, 한동희였음. 

 

선수들은 우선 단상에 올라가서 인사하고, 각각 어느 테이블에 앉을지 뽑기를 했음. 

 

쪼단이 절대 여러 장 뽑지 말고 딱 한 장씩만 뽑으라고 신신당부했는데, 

 

한동희 두 장 뽑아서 다시 뽑고

 

그리고 그렇게 두 장 뽑지 말라고 했는데 또 어딘가에 누군가가 두 장 뽑은 사람이 있어서... (이건 누군지 안 밝혀졌다 한다.) 

 

마지막이었던 황성빈은 뽑을 종이가 없었고.. 그래서 원중이가 성빈이더러 남는 데 가서 앉으라고 함.. ㅋㅋ 

 

 

 

그리고서 선수들이 각자 뽑은 테이블로 가서 앉는데, 

 

우리 테이블은 한동희 선수였음. ㅋㅋ 

 

그리고 우리 테이블은...... 제일 샤이한 테이블이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 

 

덩이는 다른 테이블에 앉은 선수들에 비해 식사가 수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ㅋㅋ 

 

음식은 코스 요리로 나왔고, 덩이는 다 잘 먹었는데, 다만 전채로 나온 산라탕은 너무 셔서 고건 남겼어. ㅋㅋ (우리 테이블 대부분 다 그건.. ㅋㅋ)

 

 

같이 식사하면서 이야기했는데, 

 

우리 테이블에서 나온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군대 ㅠㅠ 

 

괌에서 먼저 귀국해서 부산에서 하룻밤 자고, 문경 가서 체력 테스트하고, 그 다음날 다시 캠프로 합류했다 뭐 그런 식으로 이야기 들었고. 

 

체력 테스트는 잘 봤대. 

 

그리고 어떻게든 군대 미루긴 어렵냐고.. 뭐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고..

 

(덩이 홈런을 본 날이니 이런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고야 아샨겜이 얼마 안 남았으니 ㅠㅠ)

 

덩이가 그건 어렵다고 그랬어 ㅠ 

 

 

 

그리고 킹캉 스쿨 간 이야기도 물어 봤는데 

 

미국에서 머문 기간은 열흘 정도였다고 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고. 

 

우리 테이블에 LA에서 살다 오신 분이 있어서,

 

대호 유튭 봤을 때 숙소랑(바닷가 쪽) 킹캉 스쿨이랑(비교적 내륙 쪽) 거리가 제법 됐을 텐데 괜찮았냐고 물어보니까 

 

이동하는 데 편도로 40분 정도 걸리고, 길이 많이 막히긴 하더라는 그런 이야기도 들었어. 

 

 

이런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본 식사는 마무리가 되었고 디저트만 남은 상태.. 

 

호텔 측에서 팬들 사인 받기 편하게 테이블을 정리해 주기 시작했고.. 

 

쪼단 주재하에 게임이 시작되었음. 

 

우리팀 관련 퀴즈 푸는 그런 거였고 

 

우리팀 창단 일자 같은 것부터 해서 뭐 2012년 X월 X일에 n.n이닝 던진 승리 투수는? 2009년 X월 X일의 n번 타자는? 뭐 이런 문제도 있었음. ㅋㅋ 

 

첫번째 문젠가 두번째 문제 답이 훈이었는데, 

 

그래서 덩이가 "아 여기에 있는 선수가 답이겠구나."라고 해서...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 2012년 X월 X일에 n.n이닝 던진 승리 투수를 인복이라고 생각했다가 틀리고... 

 

아니란 걸 알게 된 후 2012년에 긴 이닝 소화할 만한 우리 팀 선수가 누가 있나 하고 머리 회전 돌리다가 

 

덩이가 갑자기 "유먼?" 이랬는데 

 

손을 안 들고 말했고... 

 

다른 테이블에서 답을 맞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테이블에서 답 알면 바로 손 들라고 덩이 혼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 문제가

 

"그 경기 1번 타자는?" 이었어서 

 

덩이가 손 들고 "김주찬 코치님"이라고 맞춤. ㅋㅋ 

 

그리고 그 뒤에 문제가 "2009년 모월 모일 3루수 7번 타자"였고, 이것도 덩이 포함 우리 테이블에서 김민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손 들고 맞추는 게 아니라 테이블마다 누구냐고 물어 봤고... 

 

앞에서 이미 김민성이 나왔길래... 다른 테이블이랑 다른 이름 대답해야 하는 줄 알고 정보명이라고 말해서 틀림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이렇게 덩이는 롯린이 출신이 맞다는 걸로 도장 쾅쾅.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게임을 하는 사이에 테이블이 치워졌고 본격적으로 사인 & 포토타임 시작. 

 

10분마다 선수들이 다음 테이블로 옮겨 가며, 참석한 선수들 모두와 개별적으로 사인받고 사진 찍을 수 있는 타임이 주어졌음. 

 

사인지는 매우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팬들이 각자 준비해 온 유니폼, 기념구 등에 추가로 사인받느라 시간은 좀 촉박하게 느껴졌어.

 

그래두 우리 테이블은 뭐랄까 컨베이어 벨트 돌아가듯이 착착 사인받고 사진 찍고, 

 

그게 끝나면 '힘드시죠? 1~2분이라도 디저트 드시고 커피 마시면서 쉬세요'라고 해서

 

그나마 선수들이 숨 돌릴 수 있었던 테이블...? 

 

그래서 우리 테이블에서 디저트도 먹구 커피도 마시구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 

 

(팬들은 디저트나 커피 마실 정신이 없기 때문에...

선수용으로 준비된 디저트와 커피가 비워지면

다음에 온 선수한테 손 안 댄 팬들 디저트랑 커피 주고 그랬음. ㅋㅋ

강남이가 제일 맛있게 먹음. ㅋㅋ)  

 

그리고...  사인받다 보니 준비해 온 기념구랑 유니폼이 턱없이 모자라다는 걸 깨닫는 나같은 팬도 있었다고 한다. ㅠ 

 

다음에 또 참관단 가게 되면 꼭 기필코 캐리어를 유니폼이랑 야구공으로 꽉꽉 채워 갈 것이야 ㅠ 

 

그래두 최애 훈이로부터 유니폼에 사인 받고, 팀노힛노런 기념구에 원중이랑 승민이 사인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 

 

 

 

훈이는 뭐랄까 포스가 느껴져서... 

 

"사인 받을 게 좀 많은데 사인지 말고 유니폼에도 사인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고 물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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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걸 들이밀었더니... 

 

훈이가 

 

"어후 이건 당연히 해야죠."

 

라면서 사인해 줌. 

 

그리고 나서 내 최애 유니폼 중에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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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유니폼도 들이밀었더니..

 

"이건 뭐에요?"

 

라고 물어봄. 

 

그런데.. 내가 최애와 말하고 있다는 걸로 긴장해서 아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ㅋㅋㅋㅋ

 

2년 전에 나온 퀸지라는 디자이너와 콜라보 유니폼이라고 왜 말을 못해서..... ㅠㅠㅠㅠㅠ 

 

이 유니폼 많이들 입고 다니는데 여태 못 봤던 거니 훈아 ㅠㅠㅠㅠ 

 

 

특히 원중이는 노힛노런 기념구 보자마자 "여기에 세명 다 받을 거에요, 한명씩 따로 다 받을 거에요?"라고 물어 봐 주는 세심함까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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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힛 노런 기념구는 이렇게 원중이 100세이브 기념구와 함께 이렇게 진열해 놨어.. 

 

(원중이 100세이브 기념구랑 유니폼, 구승민 100홀드 기념 유니폼이랑 머플러도 챙겨 가는 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그 생각을 못한 건지) ​​​​​​​

 

 

아무튼 정신없이 사인 및 포토 타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수단과 헤어질 시간...... 

 

우리 대관 시간이 다 된 것도 있고.. 

 

선수들은 그 다음날 이동일이기도 했기 때문에..

 

(치바랑 합동 연습한 구장은 치바 롯데쪽 구장이었고, 우리팀 스캠지는 다른 데 따로 빌렸기 때문에 아예 숙소를 옮기는 그런 이동일이라고 했어.) 

 

보내고 싶지 않지만 보낼 수밖에 없었음. ㅠㅠㅠㅠ 

 

 

나중에 후일담으로 팬들 호응에 생각보다 더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것 같다라는 소감도 전해 들었는데.. 

 

극 I인 우리 일행은......

 

기가 다 빨려서..... (하지만 그때 찍은 사진들 보면 내 얼굴이 그렇게 크게 웃고 있을 수 없다... ㅋㅋ) 

 

방으로 돌아가서 기절했다. ㅋ 

 

 

 

 

 

3. 관광으로 3일차 

 

3일차는 오키나와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녔는데.. 

 

무슨 전망대, 츄라우미 수족관, 아메리칸 빌리지 이렇게 가 보고, 버스도 꽤 오래 타는 빡센 일정이었음. 

 

전날 빨린 기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기저기 보다 보니 꽤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 마지막날 짐 쌀려고 보니 뭐 쇼핑할 거 하고 뭐 다 하긴 했더라.. ㅋㅋ

 

특히 츄라우미 수족관 바다 상어 관련 상품은 예쁜 게 많아서 거하게 쇼핑했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 

 

 

 

 

 

 

4~5일차는 다음 편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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