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Lt-loXZdo8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기대받는 신인 투수, 한화이글스 '황준서' 선순데요.
문동주에 이어, 2년 연속 한화 소속 신인왕을 따내겠다며,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주 맬버른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지난해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황준서.
훈련 내내 코치의 말 한 마디에 집중하고‥
선배들에겐 연신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합니다.
첫 스프링캠프가 신기한, 영락없는 열아홉살 신인입니다.
[황준서/한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고 또 선배님들이랑 야구를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불펜에 서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문동주와 김서현을 양쪽에 두고 힘차게 공을 뿌리는데‥
공 하나 하나마다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직구와 커브, 스플리터까지 모두 26개의 공을 던져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황준서/한화]
"(지금도) 100%까지 올릴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조절하면서 던지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저 하던 대로 하라'고 그런 말씀해 주시고 선배님들도 잘 챙겨주셔서 적응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돼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호주 캠프에 포함된 황준서.
[황준서/한화]
"경기 운영 능력과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저는 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구, 제구력 같은 거는 더 갖추고 싶고 좀 더 빠른 볼을 던지고 싶어요."
목표도 확실합니다.
[황준서/한화]
"욕심이 없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신인왕) 욕심납니다. 기대하신 만큼 마운드에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년 신인왕 문동주 옆에서 24시간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 역시 황준서에 대한 기대를 키웁니다.
[문동주/한화]
"(신인왕) 무조건 가능하고요. 크게 부담감만 가지지 않고 의식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주변에서 신인왕 얘기를 좀 덜 해 주시면 친구들이 더 잘 할 것 같습니다."
한화 선수로 2년 연속 신인왕 수상에 자신감을 드러낸 황준서가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멜버른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