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77/0000465099
두산은 선발과 불펜으로 2년 연속 팀에 헌신한 최승용에게 내년에도 좋은 대우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승용은 고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성적을 냈기에 입단 4년째에 첫 억대 연봉 진입도 유력한 상황이다. 연봉 1억원 돌파는 1군 주축 선수로 완전히 도약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일단 최승용을 내년부터는 선발투수로 완전히 고정할 계획을 세워뒀다. 외국인 원투펀치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선발투수는 곽빈과 최승용을 상수로 보고 있다. 사이드암 최원준은 올 시즌 뒤 팀에 합류한 조웅천 투수코치에게 개별 지도를 받았는데, 효과가 있다면 선발진을 더 탄탄하게 꾸려 나갈 수 있다. 김동주, 박신지 등도 5선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승용은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았을까. 두산은 현재 연봉 협상 막바지 단계다. 선수들 대부분 연봉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최승용을 비롯해 팀을 지난해 9위에서 올해 5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곧 알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