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온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차명석 LG 단장은 16일 고우석의 에이전트인 리코에이전시 측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차 단장은 고우석측으로부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차 단장은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우선 위에 보고한 뒤 (고우석 측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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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해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그렇다 보니 현시점에서 미국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은 포스팅시스템이 유일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달리 고우석에게는 그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던 터라 LG로서도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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