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 외야에서 LG 몇몇 팬들이 담장을 넘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유광점퍼를 입고 마운드로 달려간 팬은 홍창기를 끌어안았고, 김진성과 안익훈은 당황한 표정으로 팬을 바라봤다.
관중석에서 29년 만의 우승을 기뻐하며 뜨겁게 축하해 줬다면 어땠을까. 온전히 우승을 느껴야 할 LG 선수들에게 있어 다소 아쉬운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