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311/0001658615
곽빈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비 첫 훈련을 마친 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쉬면서 몸 상태를 회복했고, 운동도 했다. 그렇게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며 "지금부터는 마무리 캠프를 하는 것처럼 내년을 위한 준비를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연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1년에 국제대회를 세 차례나 참가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곽빈이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다. 그는 "선발로 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솔직히 대표팀에서 엄청 잘했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성적을 떠나서 그냥 던지고 싶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거기서 결과가 나오면 정말 좋고, 아니면 또 연습을 해야 하고 (이번 대회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곽빈은 "잘하든 못하든 그건 내 실력인 것 같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연히 인정할 것이다. 아시안게임 때 몸 관리를 못해서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고, 늘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며 자신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이 된 건 아시안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곽빈은 "그때 멤버가 많아서 그냥 똑같은 느낌이다. 새로운 얼굴도 있어서 괜찮다. 어색한 것도 없고, 분위기도 좋은 것 같다"며 (도쿄돔은) 엄청 오래된 야구장이지 않나. 그곳에 가려면 국가대표가 돼야 하는 만큼 선수들이 그런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