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는 두 번째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투수의 성공적 모범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동산고 2학년 시절이던 지난 2004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6월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위해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을 거쳐 복귀해 좋은 투구를 펼치 미국 현지에서도 큰 놀라움을 표현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의 이름을 거론하며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모범 사례라 했고, 또 다른 매체인 팬그래프는 "류현진이 첫 번째와 두 번째 팔꿈치 수술 사이에 18년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썼다. 류현진은 2021년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14명 중 재기에 성공한 3명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빼어난 피칭을 했다 "고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이미 다년 계약 전망의 주인공으로 언급된 바 있다. 지난 9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23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예비 FA 9명을 꼽았는데, 류현진의 이름도 있었다. MLB.com은 "통상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 정상 궤도에 오르려먼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니었다"면서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알렉 마노아의 자리였던 5선발 공백을 잘 메웠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36세의 류현진은 4년 8000만달러의 계약은 맺지 못할지라도, 현재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좋은 조건과 함께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단 스스로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연 FA 시장에서 어떤 팀이 류현진에게 손을 내밀 것인가. 만약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하지 않고 한국으로 복귀한다면 무조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야 한다. 다만 국내 무대에서 류현진을 보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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