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아마) ‘고교야구 원투펀치’ 황준서-김택연 “1순위 궁금하시죠?”
306 2
2023.09.13 11:03
306 2

2024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인천고 김택연(왼쪽)과 장충고 황준서. 올해 고교야구 무대를 평정했던 둘은 프로야구에서의 양보 없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고봉준 기자

 

 

장차 프로야구 무대를 빛낼 겁 없는 샛별들이 몰려온다. 2024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지난해 성적 역순으로 최대 110명의 신인들을 지명한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당초 마산용마고 3학년 오른손 투수 장현석의 참가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최고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져 일찌감치 1순위 유력 후보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신인 드래프트 명단에서 제외됐다.

장현석의 불참으로 1순위는 이들의 경쟁 구도로 좁혀졌다. 바로 장충고 3학년 왼손 투수 황준서와 인천고 3학년 오른손 투수 김택연이다. 각자의 매력으로 중무장한 2005년생 동갑내기들은 서로를 치켜세우면서도 프로 무대에서의 양보 없는 대결을 다짐했다.

황준서는 “3년이 정말 금방 지나간 느낌이다. 입학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 다가왔다. 그래도 야구로는 후회가 없다. 3년간 내 기량을 모두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택연은 “나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졸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 비록 우승은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황)준서처럼 후회 없이 고교 시절을 보냈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을 안고 신인 드래프트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2024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인천고 김택연(왼쪽)과 장충고 황준서. 올해 고교야구 무대를 평정했던 둘은 프로야구에서의 양보 없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고봉준 기자

 

 

황준서와 김택연은 올해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좌우 원투펀치다. 안정적인 제구와 커브와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를 제압하는 황준서는 올 시즌 고교야구 15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시속 150㎞대 초반의 직구가 강점인 김택연의 기록도 만만치 않다. 13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인천고 마운드를 지켰다.

황준서는 “(김)택연이는 역시 빠른 공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또, 그러한 구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부럽다”고 친구를 치켜세웠다. 옆에서 이를 들은 김택연은 “준서는 어릴 때부터 유명한 선수였다. 공을 워낙 잘 던져서 또래들에게 이름이 먼저 알려졌다. 지금은 마운드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역시 최고라는 평가가 괜히 붙은 것은 아니다”고 거들었다.

 

황준서와 김택연은 어릴 적 찾은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황준서는 잠실구장에서, 김택연은 문학구장에서 “저런 선배님들처럼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가 바로 14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다. 김택연은 “1순위는 당연히 준서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선수가 아닌가”라고 웃었다. 황준서는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도 누가 1순위가 될지 궁금하다. 사실 지금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들 모두 1순위로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나 역시 기대와 설렘을 안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신인 드래프트는 지난해부터 연고지 기반의 1차지명이 폐지되고 전면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서울고 3학년 오른손 투수 김서현이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고 전체 1순위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에도 1순위는 김서현을 따라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다. 황준서는 “프로에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김광현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김택연도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물론 준서와도 프로 무대에서 멋지게 신인왕 경쟁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략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25&aid=000330748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 차곡차곡 피부 장벽쌓기-! <오트 스킨베리어 크림> 체험 이벤트 417 09.27 43,8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3,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5,5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25,8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72,876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28,22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299,5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21 스퀘어 아마)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대통령배 대진표 1 07.17 155
220 스퀘어 아마) 고3 좌완투수 탑11 (20이닝 이상) 07.05 252
219 스퀘어 아마) [단독] ‘188cm 이도류 유망주’ 경기상고 추세현 미국 직행 도전? 복수 ML 구단 신분 조회 요청 받았다 1 07.03 468
218 스퀘어 아마) 청룡기 대진표 06.18 102
217 스퀘어 아마) “박정훈 대약진, 김영우‧박준순 주목” … 삼성‧롯데‧KIA 1R 고민되네 [전상일의 아마야구+] 06.08 249
216 스퀘어 아마) 현 아마추어 최고의 선수 48인을 소개합니다 | 제 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1 06.04 288
215 스퀘어 아마) 78회 황금사자기 대진표 05.08 262
214 스퀘어 아마) "역시 최강" 덕수고,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챔피언 등극 03.10 83
213 스퀘어 아마) 고교 최강팀만 모았다…‘고교야구의 메카’서 내달 진검승부 4 02.25 220
212 스퀘어 아마) 한화가 아마야구에 뿌린 씨앗…고교·대학 올스타전은 계속된다 01.27 221
211 스퀘어 아마) 유소년선수 1루·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금지, 학생선수 과도한 응원·지나친 세리머니도 막는다 [공식발표] 3 01.19 313
210 스퀘어 아마) “모교만 생각했다” 서울고 사령탑으로 감독 커리어 시작한 ‘왕년의 명포수’ 김동수 [베이스볼 피플] 1 23.12.20 176
209 스퀘어 아마) 공주서 내달 2∼8일 박찬호기 초등학교 야구대회…김하성도 참석 23.10.31 134
208 스퀘어 아마) 제35회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 성료, 신흥초-외산중-세광고 우승 차지 23.10.26 84
207 스퀘어 아마) 한화, 제35회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 개최 '4년 만에 재개' 23.10.20 76
» 스퀘어 아마) ‘고교야구 원투펀치’ 황준서-김택연 “1순위 궁금하시죠?” 2 23.09.13 306
205 스퀘어 아마)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경기 일정 1 23.08.31 104
204 스퀘어 아마) “선발 장기육성 추천할 인재” 1R 후반 지명 유력? ‘최고 150km/h’ 서울고 투수 전준표를 주목해봅시다 3 23.08.22 133
203 스퀘어 아마) [뭐니볼X야반도주] '한'준서-'두'택연 유력 분위기ㅣ2024 신인드래프트 톱5 중간점검 23.08.20 90
202 스퀘어 아마) 야반도주 2023년 고교야구 TOP30 – 4차(대통령배) 23.08.18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