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한화) ㄱ펌인데 공감돼
1,359 9
2023.09.01 21:35
1,359 9

손혁이 이번시즌 보여온 행보 중 그래 다 좋다쳐서 스미스오그레디 조진거 그렇다치고 가장 맘에 안들면서 또 나가야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건 변우혁과 한승혁의 트레이드다.

 

 

리빌딩 진행 중인 팀에 왜 굳이 거포 유망주를 내주고 이미 긁어볼대로 긁어본 -제구 안되는 - 나이많은 공 빠른 투수를 데리고 와야하나? 한화에 파이어볼러가 없나? 간절히 필요한 자원인가? 이미 더 젊고 더 기대되는 유형의 투수가 많은데? 팀을 위한 판단이 아닌 그냥 자기가 터트려서 대박치고 싶은 사욕일 뿐이다.

 

 

솔직히 나는 야구 경기 내에서 전술적인 감독의 역할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욕심 버리고 그냥 정석적인 판단만 해주면 된다. 그럼 감독은 뭐해야 하냐고? 정신을 심어줘야지. 김태형과 로이스터가 두산과 롯데의 명장으로 남을 수 있는 이유도, 김성근이 슼에서 명장으로 남은 이유도, 팀의 정신을 만들고 하나의 팀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최원호는 저 냥반이 정녕 한화의 감독이 맞는건가 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막말로 그렇게 한화에서 망한 (내가 한화야구를 끊게만든) 김성근도 김응용도 감독으로서 뭔가 팀의 정신을 위해 액션을 취하기라도 했다.

 

 

어제 이해되지 않는 판정에 노시환은 크게 감정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노시환이 그렇게 크게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나는 처음 봤다. 판정 또한 그럴만한 판정이었다.

 

그런데 감독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성적 때문에 까는게 아니다. 우리는 리빌딩 중인 팀이니까. 근데 그럼 적어도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케어하고 독려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가? 이 또한 성장의 과정이며 설사 일이 잘못되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구심점이 되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지난주 기아전에서 문동주는 잘 던지다 급격한 난조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영글지 않은 투수가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요한건 그 무너짐 뒤에 어떻게 자라나느냐지. 그런데 왜 최원호는 문동주의 탓을 하고 있나?

 

 

김서현도 마찬가지다. 분명 올해 초 김서현의 표정에서는 자신감이 보였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불안함과 흔들림밖에 보이지 않고, 그것이 실제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문동주가 무너지고 김서현이 기가 죽고 노시환이 답답해하며 정은원은 2군에 갔다. 자라나야 할 한화의 미래들이 흔들리고 있다. 이 와중에 감독은, 그리고 단장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건가?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12 00:05 15,8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1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7,0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5,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2,223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24.03.30 346,222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95,2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644 스퀘어 한화) 한화 이글스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정률94%…3월에 만나요 3 13:44 179
3643 스퀘어 한화) 정근우의 야구인생 E33-3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황영묵의 파란만장 야구인생 01.06 113
3642 스퀘어 한화) 류현진 친구(양의지, 김현수, 황재균) & 후배(채은성, 장민재, 박건우) 연말에 총출동한 이유는? 6 01.05 1,053
3641 스퀘어 한화) ⚾🧡 𝟐𝟎𝟐𝟓시즌 KBO 정규리그 한화이글스 𝐆𝐀𝐌𝐄 𝐒𝐂𝐇𝐄𝐃𝐔𝐋𝐄 🧡⚾ (Mobile ver.) (수정2) 6 01.02 558
3640 스퀘어 한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 24.12.30 925
3639 스퀘어 한화) 정근우의 야구인생 EP 33-2 황영묵이 최강야구에서 떠나려했던 이유는? 24.12.26 229
3638 스퀘어 한화) '정신 번쩍 든' 류현진 "내년엔 가을야구" 📺 MBC뉴스데스크 24.12.24 312
3637 스퀘어 한화) 머라요 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초저예산 패러디 뮤비 32 24.12.24 2,180
3636 스퀘어 한화) 류현진이 친 펑고 받은 썰 푼다...훈훈했던 유소년 캠프 현장 / 스포츠머그 4 24.12.24 499
3635 스퀘어 한화) 묵이 베츠와 악마의 2루수의 끈질긴 인연 ( feat . 2루수들의 수다 ) 1 24.12.23 344
3634 스퀘어 한화) ⚾🧡 𝟐𝟎𝟐𝟓시즌 KBO 정규리그 한화이글스 𝐆𝐀𝐌𝐄 𝐒𝐂𝐇𝐄𝐃𝐔𝐋𝐄 🧡⚾ (수정3) 20 24.12.20 748
3633 스퀘어 한화) 갈라쇼 나온 '김서현, 박상원, 이상규' & 한화이글스 응원단의 스케이트 실력 in 윈터랜드❄️ 24.12.19 225
3632 스퀘어 한화) 🦅이글스티비 만족도 조사 참여하자(12월 16일~18일)🦅 4 24.12.16 366
3631 스퀘어 한화) (최초) 한화 김서현 & 신인 정우주 · 권민규, 대전 신구장 공사현장 다녀왔습니다 5 24.12.11 529
3630 스퀘어 한화) 요리하다가 하루 다 쓴 사연.. 김기중&조동욱의 자강두천 셰프 데뷔전👨🏻‍🍳|투수조가 밥해준대 1 24.12.07 409
3629 스퀘어 한화) 심우준의 진심 “한화 25시즌 최종전은 KS” | 달감독이 마캠 심우준에 ‘독립 공간’ 준 이유 | 1타2피 타법 예고 | 벌써 인싸? 한화 고참들과 삼시세끼 |최강볼펜 134화 24.12.05 361
3628 스퀘어 한화) 은퇴 후 첫 인터뷰 김강민, “김광현 SNS 보고 엄청 울었어요”│한화행 선택, 후회 안 해│SSG 단톡방 나올 때 심경│김경문 감독한테 은퇴 의사 전해│인터뷰 1편-이영미 셀픽쇼 12 24.12.05 780
3627 스퀘어 한화) 입대 전 정은원이 전하는 마지막 인사 18 24.12.01 939
3626 스퀘어 한화) 일본 여행 준전문가 야구선수들의 찐 일본 편의점 추천템 10가지 (이태양, 김범수, 문동주) 24.12.01 332
3625 스퀘어 한화) 노시환 · 문동주, 육군훈련소 입소 하루 전 서로 머리 밀어줬습니다 3 24.11.28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