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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전까지
당일치기 못할 거리는 아니지만
담날 출근할때 피곤할것 같아서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안갔으면 큰일날뻔 했다 ㅠㅠㅠ



맘이 급해서
대전역에서 이팍까지 택시타고 갔는데
택시비 5천원 나와서 이게 맞나 싶었지만
그래도 더운날 시원하게 갔고
경기 재밌었으니 넘어가고,

고등학교랑 대학교중에
어디가 1루고 3루인지
공지가 없어서 당황했는데

떡볶이 사고 건너편 보니까
엄청 눈에 띄는 충암고 유니폼이 보여서
아, 대학생은 3루구나 하고 그대로 3루에 앉음.

일찍 간 편이라
끝에 커플자리 있어서
거기 앉았거든.

첨엔 좋았는데
나중에 태양볕이 작렬해서
오징어처럼 구워지는줄 ㅠㅠ
썬그리는 챙겨갔는데
우산을 못챙겨가서
힘들었다 ㄷㄷ

따로 응원하는것도 없어서
아마 중계로 보는게 훨씬 재밌었을수도
있는데 내년에 한다면
또 보러오고 싶을것 같아.

고등학생 얼라들
경기내내 해맑게 있고 ㅋㅋ

리틀애기들
홈런레이스때 활약하느라
넘 고생 많았구

대학생들
9회말 투아웃의 집중력을 보여줘서
넘 고마웠다 ㅎㅎ


아 그리고 퇴근길에
사람들이 누구 기다리는것 같은데
그건 누군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