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45/0000114715

이에 대해 이영복 감독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대표팀 구성 방향에 대해서 최대한 말을 아끼려는 눈치였다. 섣부른 기준을 제시하기 보다는 대회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갖춘 선수를 뽑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전일수록 선수들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청룡기를 비롯하여 후반기 주말리그 등을 두루 봐야 한다. 경기를 많이 보러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수 선발에 대한 기준도 마련되는 것 아닌가 싶다."라며 당장은 황금사자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충암고 이영복 감독은 늘 "제구가 안 되는 투수는 쓰지 않는다."라는 확고한 신념과 함께 적전수행 능력이 빼어나거나 일발 장타력을 갖춘 선수 등 무엇인가 큰 장점이 있는 선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라 해도 부상 여부도 같이 체크해야 하는 등 점검해야 할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