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때 테이블석 갔었는데 응원석쪽이 너무 재밌어보여서 이번엔 응지석으로 갔다왔어
첨엔 작은 우산만 챙겨가고 비 많이오면 그냥 집가야지... 했는데 이미 경기시작전부터 비가 내리고있었고 ㅋㅋㅋ 시작도 전에 집에 가야할판이었는데 그냥 꿋꿋하게 보게 됐어ㅎㅎ...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 걷잡을수 없이 비가 내리더라구ㅠㅠ 결국 위즈샵가서 우비 파워구매하고 다시 와서 우산 접고 신나게 응원했어!
4회 지나서 경기 중단되고 '아... 집에 가야하나' 했는데 주일매직이 30분 기다려야한다고 그동안 응원하자면서 날 붙잡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랐던 응원가들 다 들어본 것 같아ㅋㅋㅋ 떼창도 하고 아는 노래 나오면 신나게 부르고 미러볼 타임? 그거 대신 하는거라고 했던거 같은데 잘 못들었어
중간중간 집에가고싶다 생각 들기도 했는데 주일매직이 날 조종하더라구ㅠ 대단한 분이야ㅋㅋㅋ 근데 진짜 재밌었어
어제같은 날 아니었으면 이렇게 응원가를 메들리로 부르고 클럽파티하진 못했겠지? 비와서 더 광기였던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
비오는날 선수들도 엄청 고생했구 팬들도 다들 고생했구ㅜㅜ
겜 중단되서 아쉽게 집에가긴 했지만 표도 환불해주더라! 공짜로 즐긴 느낌이라 아쉬움이 덜해졌어
다음 경기는 날씨 좋은날 가서 주일매직이랑 목청 터지게 응원할래
이제 경기 두번갔으니까 뉴비 아닌가?ㅎㅎ 유니폼이랑 비트배트랑 머리띠도 샀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