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표ㅁㅇ 연경부터 직관한 뉴비인데 중국전만 후기 안남기기 아쉬워서 기록용으로 올려봐
혹시 문제있으면 말해줘ㅠㅠ
생각나는거 털어보자면
사정상 일행이 먼저 입장하고 나는 경기 거의 시작전에 도착했는데
웜업시간에 선수들이 사인해줬다고 해서 부러웠다.. 나도 사인 받을수 있는데.. 망할 현생...
일행은 백호선수랑 의리선수랑 영표선수한테 받았더라
전날에 태인선수 선발이란거 알고 진흙괴물 상태였지만
설마 말만 선발이고 빨리 내리겠지? 세타자 잡으면 바로 내리겠지?!?! 이러고 있었음
투수교체가 이렇게 기분좋은 단어인가...이게 맞나싶고...ㅠㅠ
((((((((((((((((((원태인)))))))))))))))))))))
형준선수가 2회인가 이닝 끝나고 덕아웃 앞에서 돌아오는 야수들 하나하나 하이파이브 해주고 들어가더라
정후선수가 덕아웃 들어올때 형준선수 보고 나이스볼이라고 해줬음(입모양 본거라서 확실하진 않지만)
메가형준 제발 건강 챙겨줘라ㅠㅠㅠㅠ 사진 보고 너무 놀랐어ㅠㅠㅠㅠ
최지훈선수 슈퍼캐치할때 너무 흥분해서 좌석앞에 걸어놓은 음료수 다쏟을뻔ㅋㅋㅋ
타석에 설때 한쪽다리 굽히고 스트레칭 한번 하는 그런 루틴이 있는거 같던데 그게 그렇게 멋있었다..
김원중선수가 덕아웃에서 중간에 모자 안쓰고 머리를 로우번으로 묶고있던 타이밍이 있었는데
뒷모습이 너무 동네미용실에 한명쯤 있을거같은 이모님인데 이제 어깨가 겁나넓은ㅋㅋㅋㅋ
원중선수 혹시 웃수저재질이냐 이제 보기만 하면 웃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일본어 아는 덬이면 공감할수도 있는데
오지환선수 응원할때 오지---환 안!!타!! 이런식으로 하잖아
근데 일본어로 오지--- 이게 할배란 뜻이거든ㅋㅋㅋ
이게 초반에 한국말로만 인식할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한번 그걸 깨닫고 나니까 나혼자 터져서 응원을 제대로 못함ㅋㅋㅋㅋㅋ
같이간 일행중에 일본인분도 있었는데 같이 터짐ㅋㅋㅋㅋ
(오지환선수 제대로 응원 못해서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이번 대표팀 선수들 다 이름이랑 포지션 정도는 어깨너머로 들어서 알았는데
박건우선수가 진짜 초면이어서 죄송한 마음에 타석 돌아올때 특히 열심히 봤거든
근데 꼬박꼬박 안타 홈런 가리지 않고 쳐주셔서 너무 행복했어ㅠㅠㅠㅠㅠ
룡이들한테는 얼마나 소중한 선수일까 싶어ㅎㅎ
관계자석에 미국선수 유니폼 입은 외국인이 앉아있었는데 중국이 실책할 때마다
뭐라뭐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지만 중국을 응원하는건가? 싶더라
트라웃 선수 마킹이었던거같음
확실히 체코전이랑 분위기가 달랐던게 방망이가 그렇게 불이 나고 점수를 그렇게 내는데
덕아웃이 생각보다 담담하더라..ㅠㅠ 그래도 기운이라도 전해졌으면 해서 열심히 응원했어
해설로 오신 박용택선수랑 이대호선수도 봤어!
이대호선수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손 흔들어주시길래 일행이랑 꺅꺅거리면서 겁나 손흔들었음ㅋㅋㅋ
그리고 진짜 생각보다 크시다 역시 왕크왕귀야굿굿
박용택선수도 손흔들어주시고 다른 팬분들한테 사인도 계속해주시고 팬서비스 너무 좋으셨음
나중에 돔에서 나가는데 해설부스에서 나오는 출구에 팬분들 다 기다리고 있더라
아래부턴 쫌쫌따리 찍은 사진
(일본전은 너무 긴장해서 찍을 정신이 없었음..)
호주전 오프닝
체코전 최정선수
체코전 최정선수 강백호선수 캐치볼
중국전 김현수 선수 (앉아있는게 아마 양현종선수인듯? 계속 얘기하고 계셨어)
중국전 파이팅하기 전
중국전 덕아웃에서 야수들 기다리는 소형준선수
중국전 수비하러 나가는 박건우선수
중국전 이대호선수 (옆에 우영캐랑 순페?) 박용택선수는 못찍었다ㅠㅠ
!!!!!!!!!!!!!!!!!!!!!!아래부턴 한탄글주의!!!!!!!!!!!!!!!!!!!!!!!
국대경기 보다보면 내팀 정할수 있을거같았는데 오히려 모든 팀에 다 소중한 선수들이 생겨서 더힘들다..
제일 마음아픈건 나는 덥비씨 기간동안 정말정말 행복했거든?
결과적으로 성적이 안좋게 나왔지만, 해외덬이라 크보직관이 어려워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무려 국대팀이 여기로 온다니 복받았다 생각했고 타자들도 꾸준히 안타홈런으로 점수 내고있고
투수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아웃잡으면서 잘던지고 있다고 생각했어
근데 실제로는 선수들 혹사로 평소 구속이나 밸런스 무너져서 각 팀덬들 멘탈 깨지고 있고
특히 이번이 마지막 국대인 선수들 머글일때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죄송하다고 말하게 하는 이상황이 너무 힘들다
행구마가 아니고 그냥 눈새가 된거같고 내가 한 응원이 응원이 아니라 오히려 부담된건 아닐까 마음이 무겁다
본인들이 제일 잘하고 싶었을텐데 결과를 내야하는게 프로여야 맞긴한데...ㅠㅠ
그래도 좋아하게 된 이상 내가 할수 있는건 더 야구공부하고 응원하는거 뿐이라
올해리그부터 차근차근 경기 보면서 내팀 찾아보려고 해
정식 팀덬뉴비돼서 당당하게 카테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사로마들 덥비씨 기간동안 정말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