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시리즈 이틀 다 보고 이제 돌아가는 중이야. 시즌 중엔 해체를 외치겠지만, 그래도 막상 시작되니까 너무 신나!

챔필 처음 가보는 거라 너무 설렜고, 설렌 만큼 좋은 구장에서 재밌는 경기 보고 돌아가.

우리 선수들 팬서비스는 늘 참 감동이라, 몇 에피소드랑 사진 풀고 가. 사진은 올리려는데 기차 안이라 그런지 자꾸 에러 나네. 나중에 올려줄게ㅠㅠㅠ

첫 날 서건창. 애들 끝나고 인사하고 덕아웃 돌아오는데 고개 들어 원정 응원석 한 번 바라봐주더라. 그게 또 너무 고마웠는데, 인터뷰 끝나고 응원해주니까 모자 벗어서 답례해줬어.

오늘 보경이는...시작할 때 엘린이가 다가가서 사인해달라니까 그물 앞에 주저앉아서 "공 이거 들어갈까?"하고 걱정해주고는 사인하다가 직원이 거리 둬달라며 애를 가로 막았거든. 그러니까 주머니 뒤져서 사탕 건네주더라ㅠㅠㅠㅠㅠㅠㅠ

현수는 척봐도 무서운데 바로 그 엘린이가 계속 쭈뼛거리니까 또 그게 보였는지 차고 있던 장갑 벗어서 진짜 말도 없이 휙 던져줌. 진짜 너무 멋져서ㅠㅠㅠㅠㅠㅠㅠ

우석이... 오늘 끝나도 엘린이들 모여있으니까 공 던져주곤 다른 사람에게도 "애기들 공 좀 던져줘"하고 가더라(불펜포수) 힐끔 봤는데 공을 무슨...한 박스는 던져준 듯🙄

그리고...챔필... 햄버거 사러 갔다가 BK에 댕이에..유희관 선수까지 봤는데...댕이가 어찌나 살갑게 구는지....엘지에 있을때보다 더 설렜어🙄

오늘 원정 간 덬들 다 고생 많았어! 다음 주도 행야건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