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 블루 217로 갔다왔는데 시야가 너무 좋아서 앉자마자 놀랐어...
다들 롱패딩 입고가라고 했는데 사정상 그게 안돼서 그냥 히트텍, 경량패딩, 야잠 일케 입고 갔는데 위는 1도 안춥고 다리만 살짝 추웠다!!
그래도 핫팩은 필수ㅠㅠㅠㅠ 박수 치는데 손바닥 찢어지는줄 알았어ㅠㅠㅠㅠ 반지도 절대 ㄴㄴ 진짜 개아픔..
근데 측면으로 경기를 봐서 그런지 공이 스트인지 볼인지 잘 모르겠더라... 심판콜 듣고 박수침 ㅠㅠ
티비 중계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공이 더 빠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6억 공 ㅈㄴ 대박임.. 미트소리부터 걍 차원이 달라)
외야로 나가는 공도 다 홈런처럼 보이고.. 이런거 적응하느라 좀 힘들었다ㅠㅠ
솔직히 오늘 경기... 상대 선발 투수가 너무 잘하고, 우리 빠따는 출루도 못해서 내 주변 현장 분위기는 좀 별로였거든??
근데 이 혀갱들^^ 허정협 안타 나오자마자 이미 경기 이긴듯한 분위기^^ 물론 이건 나도..ㅋㅋㅋㅋㅋㅋ
9회초 때 러셀 안타치니까 에브리바디 기립.. 다들 기도하더라ㅋㅋㅋㅋㅋㅋ
경기내용이 우리팀 기준 별로인 내용이고, 결과도 패인데 안타 2개로 진짜 신세계를 경험했어.. 직관 ㅈㄴ 재밌었어.
이기는 경기였으면 대성통곡하고 잠실에서 내 손바닥 아작났을듯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홈팀 응원이랑 이벤트(?) 할 때 너무너무 부러워서 고척 직관 왜 안갔나 후회함....ㅠㅠㅠ
결론 야구 직관은 마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