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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해봐야 5천 원짜리 한 번 당첨되어본 게 전부고 그 어떤 응모에서도 당첨된 적이 없으며 사주를 봐도 요행을 바라지 말라고 나오고 시험볼 때 찍는 거는 거의 다 틀리는 게 일상이던 내 삶에서


대.박.사.건.


시즌권자는 아니고 일반석 응모로 했는데
내 삶에 요행은 없어왔기 때문에 단 1퍼센트의 기대조차도 아예 안 했고
11번째까지만 해도 내 이름이 안 나와서 응 당연하지, 하고 있는 찰나.
유엠씨가 내 이름을? 불렀다? 전광판에 뜬 저 글씨 내꺼다?

맙소사...

나네? 나네? 할? 이게 뭔데?

기절 안 한 게 다행이지.. 진짜 내 주변에서 다 난리났었음

미쳤다고... 부럽다고... 나도 내 눈을 못 믿어서 단상으로 달려갔는데
내 응모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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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긴 것만 해도 오늘치 행복 다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 단상에 올라오니 느낌 또 다르더라ㅠㅠㅠㅠ
진심 ... 내 인생 통틀어 운 제일 좋은 날인 거 같아
대학합격 발표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곸ㅋㅋㅋㅋㅋㅋ
평생 고이고이 간직할거야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내일도 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