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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키움) 오주원 선수 500경기 출전 기념 이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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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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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지난 번 생일 조공에 이어 500경기 출전 기념 서포트를 진행했어!

경기 끝나자마자 후기를 찌고 싶었지만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커피차 진행하고, 경기 관람하고 그래서

늦은 저녁을 먹고 이제야 집에 들어와서 후기를 써볼까 함


결론적으로 말하면 오늘 진짜 대성공!!!!


아직도 얼떨떨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좋아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행복해

선수들은 물론이고, 고척돔 내 모든 직원분들, 심지어 기자분들까지 다들 방문해주셔서 커피랑 쿠키 드시고, 정말정말 맛있다고 좋아해주시고

또 커피차 사진 많이 찍어가주셔서 감사했어!! (인증은 언제나 환영인데 ...)


기억나는대로 진행 후기를 좀 써내려가볼까 함


4월쯤이었나. 주원선수 500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솔직히 잠을 제대로 못 이룰 정도로 계속 신경쓰고 있었어.

준비는 그때쯤부터 시작했다고 보면 돼.

물론 그때 생각했던 서포트 내용하고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그때는 사진을 주로 준비를 했고, 나는 초반 5개 경기랑 중간에 한 경기 빼고 전 경기를 직관을 했어.

최대한 500번째 경기까지 모든 경기모습들을 담자는 게 내 목표였고 거의 성공했지. (올해 딱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다행이야)

그렇게 전 경기들을 다니면서 모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서포트 준비를 시작했음.


주원선수의 보직이 불펜이다보니 가장 큰 문제는 언제 등판할 지 모른다는 것.

그래서 항상 5분대기조마냥 다녔는데, 경기가 10개 정도 남았을 때부터 계속 긴장해있었던 것 같아. 하나씩 경기를 채워나가면서 서포트 준비로 바빠졌음.

이번 서포트에서 가장 신경썼던 건 무엇보다 사진이고, 그 다음으로 신경쓴 건 배너와 현수막에 넣을 문구들 정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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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에는 "던지다보니 최고참 막다보니 500경기"

배너에는 "우승반지 혼자만 끼지 말고 은퇴 전에 한 번 더~" "주원선수님, 나 이제 팬 됐는데 500경기 더 콜?!"


2번째 배너는 지난 생일 조공 때 넣었던 해시태그 "오주원도팬있다"의 후속작이라고 보면 돼 ㅋㅋㅋㅋ


현수막이랑 배너 디자인은 커피차업체에서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나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고 내가 찍은 사진도 잘 활용하고 싶어서 일부러 내가 직접 다 만들었어.

사실 저 현수막, 배너만들 때가 가장 힘들고 공들였던 거 같아. 나는 포토샵을 할 줄 모르고, 지난 번 누끼따본 이후로 처음 만져본 거였거든.

그래도 생각보다 정말 예쁘게 나와서 엄청 뿌듯한 거 있지.

현수막도 자칫하면 촌스러울까봐 걱정했는데, 조명효과가 들어가니까 대박..... 진심 너무 예뻐서 감탄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다음으로 신경쓴 건 스티커

스티커도 2종인데, 둘 다 내가 디자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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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엄청 많았던 쿠키에 이 스티커를 붙였고,


음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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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티커를 붙였어.


귀여운 버전으로 할까 했지만 최고참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간지'나는 사진으로...




그 다음은 앨범.

사실 가장 고민을 했지만 또 가장 고민을 안 한 게 바로 앨범이었는데,

일단 모델이 명확했고, 내가 많은 경기를 다녀서 사진이 아주아주 넉넉하게 있었어.

그래서 사진을 추리는 건 어렵지 않았고 다만 워낙 사진이 많아서 시간문제였는데, 보정까지 해서 이틀 정도 꼬박 투자한 거 같아.

사실... 더 빨리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전 경기를 다니면서 이 작업을 하는 건 정말 어려웠어 ㅠㅠ 특히 원정 경기도 꼬박꼬박 있어서 ....



앨범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크기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 좋은 건 크게 보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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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식 앨범을 사서, 크기에 적당히 맞게 사진을 인화해서 붙였어. (가정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커다란 앨범으로 주문했음)

처음에 200장을 인화했고, 80장 가까이 채워넣었음.


주원선수가 앨범을 너무 좋아하신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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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나르시려다가 제지를 당하셨음.ㅋㅋㅋㅋㅋㅋ


영상물을 틀 수도 있어서, 못 넣은 사진들을 다 모아다가 영상으로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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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뒤에 보이는 티비에서 영상이 계속 돌아가고 있었는데, 사람이 한 번에 몰려서 앨범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저 영상을 보시더라고.

막판까지 만들까말까 고민한 거였는데 만들기를 진짜진짜 잘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옆에 보이는 미니액자들. 테이블이 혹시 심심할까봐, 그리고 선수님께 선물할 용도로 두 개만 일단 만들어봤음. 얼굴 크게 나온 사진은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사진이야.

그 위에 보이는 케이크는 고척돔 주변 베이커리에서 주문했어. 깔끔하고 귀엽게 레터링까지 잘 마무리되어서 대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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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는 쿠키랑 봉투를 내가 직접 사다 날라서 집에서 직접 포장하고 스티커까지 붙이는 수작업. 쿠키를 만들 수는 없었으니 100퍼센트 수작업은 아니네.

선수분들이 쿠키 맛있다고 여러개씩 주머니에 넣어가는걸 여러번 목격했다.ㅎㅎㅎㅎ




음료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기존 주문량의 딱 두 배 만큼 더 나갈 줄은 꿈에도 몰랐지.

쿠키도 더 넉넉하게 준비할 걸 아쉽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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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분들도 많이들 와서 구경도 하고 음료도 마시고 쿠키 챙겨가고 그랬음

원태, 승호, 우진선수는 형들 심부름인지 계~~~속 왔다갔다하고

박뱅도 와서 멋있다고 리액션 최고로 잘 해주셨어!

그리고 앨범을 다들 부러워하는 거 같은 눈치였음.... 특히 성민선수랑 영삼선수가 앨범 통으로 다 보고.ㅎㅎㅎㅎ

직원분들도 다들 너무너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더라.



경기 다 끝나고 앨범이랑 액자랑, 현수막, 배너까지 꼼꼼히 챙겨서 퇴근길에 선수님 만나서 전해드렸음.

너무너무 잘 마셨고 선수들도 좋아했다고 이야기해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했음.


주원선수랑 같이 사진찍고 싸인까지 야무지게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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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서포트였는데 성황리에 잘 마무리해서 정말 좋고 행복하고

또 한 달 가까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힘들게 준비했는데, 막상 이렇게 끝나니 이 서포트에 정들었나봐. 벌써 허전해.ㅠㅠ

오늘 경기... 이겼으면 진짜 최고였을텐데 다 가질 순 없나봐 ㅠㅠ

그러니까 내일이랑 모레 경기 이겨.... 이기라구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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