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 : 오늘 대기실에서 저랑 마루야마군, 스바루군이 있었는데, 스바루군이 티셔츠에 팬티만 입고 있었어요.
저는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스바루가 갑자기 "우와앗!" 하는거예요.
"왜 그래?!" 했더니, "엉덩이 물렸어!!" 라는 거예요.
스바 : 사실은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첫 곡부터 MC까지 티팬티예요.
공연 전에 티셔츠에 티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데,
마루가 뒤에 와서 티셔츠를 올리더니 엉덩이를 무는거예요...
엉덩이 살짝 빼면서 재연ㅋㅋㅋㅋㅋㅋ
스바 : '어라? 나 지금 엉덩이 물린건가?' 티팬티니까 엉덩이 다 나와있잖아요.
마치 여름철 수박 먹듯이 물렸어.
요코 : 왜 그런 짓을 해?
마루 : 무는 데 이유가 어딨어.
요코 : 마루 요즘 가슴도 만지잖아. 왜그래? 욕구불만이야?
마루 : 딱히 욕구불만인 건 아니야. 눈 앞에 엉덩이가 있고, 복숭아 같아 보여서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본능적으로 물어버리는 수 밖에 없었지.
히나 : 나였으면 때렸을텐데.
쿠라 : 마루 계속 요코야마군 입술 노렸잖아. 근데 그게 요즘에 나로 표적이 바뀌었어.
술 마실 때, 2~3시간 정도 계속 "부탁이니까 키스하게 해줘"라고 해요
마루 : 분위기 상 그런 거 있잖아
스바 : 마루 말이야... 그... 진짜라고 생각해요... 야스는 캐릭터잖아요. 근데 마루는 진짜야
히나 : 야스한테 엉덩이 물린 적은 없지?
스바 : 없어, 오히려 물어줬으면 좋겠어.
마루는 말이야, 회의 할 때, 멀리 앉아있어도 아무렇지 않게 (입술 내밀고) '쪽!' 해요.
'하아?!?! 뭐야?' 하는 반응을 보이면, '쉿!'하면서 둘만의 비밀이니 마음에 간직하라는 듯한 제스쳐를 해요. 징그러워.
쿠라 : 윙크도 하잖아.
요코 : 에~ 난 모르겠는데.
마루 : 요즘 요코야마군은 별로...
쿠라 : 한때, 저 통통한 입술에 빠졌었잖아? 질렸어?
마루 : 질렸다기 보다, 취하면 어느정도 하게 해주니까. 오히려 요코야마군이 원한달까.
요코 : 바보냐!! 원한 적 없어!!
히나 : 료는?
마루 : 료쨩이랑은 당연한 듯이 해. 멤버 중에 제일 처음 키스한게 료야.
료쨩 :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가오니까 쪽! 해버려.
마루 : 가장 자연스런 입술이야
히나 : 근데 요코는 꼭 마루 만지잖아. 지금도 봐, 만지고 있어.
요코 : 만지는 느낌이 좋아.
쿠라 : 그 느낌 알아! 나도 만지고 싶어.
스바 : 마루는 솔직히 어디까지 가능해? 당연하다는 듯이 엉덩이 물 정도면. 누구랑 어디까지 OK야?
쿠라 : 무라카미 군한테는 안 가잖아.
마루 : 무라카미 군은 좀 아니야. 무라카미 군은 남자 사람 친구라는 느낌이야.
히나 : 느낌이 아니라 그게 맞아!!
마루 : 야스는 친구 같은 느낌이야. 볼에 뽀뽀까지는 할 수 있어.
귀여울 때랑 남자다울 때가 있잖아.
요코 : 야스가 귀여울 때 "꺄악~~~ 야스~~~" 하잖아.
마루 : 그건 팬이랑 같은 마음! 야스랑은 어느 쪽이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아.
료쨩은 원거리 연애하는 연인?
히나 : 스바루는?
마루 : ......결혼, 같은 게 아닐까......
히나 : 오쿠라는?
마루 : 전 여친.
쿠라 : 아무 일도 없었는데 '전'이 말이 돼?
히나 : 요코는?
마루 : 뭐... 마음 내킬 때...
쿠라 : 그 이상 말하지 마!
마루 : 놀자 하면 언제든지 오니까~
요코 : 마음 내킬 때 연락하는 남자? 그래도 그런 사람 있으면 편하지 않아?
마루 : 근데 가끔 귀찮아, 앵기니까
요코 : 앵긴 적 없어!
쿠라 : 여자는 좋아해?
마루 : 당연하지! 완전 좋아해.
스바 : 남자도 가능해?
마루 : 어떠려나...
히나 : 고민 할 부분이 아니잖아!!
마루 : 누구든지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바쳐도 되겠다 하는 사람 있잖아!
요코 : 마루는 있어? 멤버 중에?
마루 : 있어... 너야.
스바 : .....나래.....
히나 : 스바루가 진심으로 대쉬하면 어떻게 할거야?
마루 : 그건 그 때 가봐야 알지...
스바 : ...(질림)... 잠깐만, 그렇게 되면 내 엉덩이 물린 의미가 이상해지잖아
마루 : 엉덩이 문 건, 그런 마음이 아니였어, 그냥 엉덩이가 있었으니까.
근데 스바루도 나 엄청 좋아해.
요코 :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돼?
스바 : 진짜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이제 너희도 그런 눈으로 볼걸?
히나 : 그만하자, 징그러워
스바 : 솔로 라이브 때 대기실에 빨간 장미가 놓여있는 거예요.
스탭한테 물어보니까 마루야마 상이 놓고 가셨대.
핸드폰 보니까 "좋아해."라고 와 있었어.
히나 : 이제 다음 라이브에는 마루 출입금지야.
스바 : 게다가 우연히 그 날 엄마가 보러 왔었는데, 엄마랑 카페에서 커피 마셨다는 듯 해요!!
마루쨩이 커피 사줬다는 거야. 무서워!! 주변 사람부터 자기 편으로 만들려는 작전이예요.
히나 : 부모님께 인정 받으려고 하는 거야?!
마루 : 같은 그룹에 있는 한은 괜찮아.
히나 : 마루, 평~생 같은 그룹으로 있자!! 내가 매달리고 매달려서라도 너랑은 같은 그룹에 있을 거야.
쿠라 : 칸쟈니 에이또가 끝난 순간 스캔들 나면...
스바 : 잠깐만, 그거 내가 받아들인다는 전제로 이야기 진행되고 있지 않아??
나 파일 정리하는데 이게 나왔엌ㅋㅋㅋㅋㅋ 얼마나 웃겼으면 저장까지 해놓고 있을까.... 레포 제목도 '마루야마 의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
더워서 짜증나고 심심한 나댐이들 한바탕 웃고 가라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