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우치> 때보다 지금이 더 안정돼 보이는데, 그건 그만큼 좀 마음이 놓인다는
얘긴가.
<의형제> 개봉 직전까지 진짜 불안했다. 대사도 없이 혼자 찍은 장면도 꽤 되고. 장훈 감독님이 “상처받고
흔들리는 눈빛을 지어봐”하는데, 그렇다고 눈알을 진짜 흔들 수는 없는 거고. 갑갑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전우치> 때는 너무 많은 걸 할
수 있었는데 <의형제>는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완성작을 보니 그 감정선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마음이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