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번엔 매체 인터뷰 사진을 안 찍고 제공하시네요. 현장 인터뷰 사진도 팬들과 만나는 하나의 방식인지라 살짝 아쉽습니다.(웃음)
강동원: 네. 제가 인터뷰 사진을 안 찍는 게 처음일 거예요. 대신 말은 엄청 많이 하게 되네요. 체력이 남으니까.
10. 하긴, 사진촬영에도 체력이 적지 않게 소모되죠.
강동원: 엄청 되죠. 신경이 계속 쓰이니까. 아침 일찍 와서 준비해서 옷 고르고, 갈아입고, 메이크업 수정하고…(릴레이 인터뷰의 경우)그걸 매 시간 하다보면 체력이 떨어져요.
10. 화보 촬영은 어떤가요?
강동원: 화보는 제가 사진을 직접 고를 수가 있죠.(웃음) 친분이 있는 포토그래퍼와 미리 상의해서 콘셉트를 잡고 하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편한 게 있고요. 그런데 보통의 인터뷰 현장에서는 제가 사진을 고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있어요.
10. 고르지 못하니, 원하지 않는 ‘짤’들이 나오기도 하고요.(웃음)
강동원: 가끔 그럴 때도 있어요.(웃음) 그래도 그렇게 이상한 건 안 쓰시더라고요. 오래 전, 드라마 찍을 때는 그런 게 있었어요. 드라마 홍보팀에 밉보이면 그들이 이상한 사진을 쓰곤 했어요. 일부러요. “앞으로 내 말 잘 들어라”라는 의미였죠. 어떻게 대응 했냐고요? 가만히 있었죠, 뭐.(일동웃음) 10년 전 일인데, 그때는 그랬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사진 제공하니까 색다르고 좋던데ㅋㅋㅋㅋ 말 엄청 많이 하게 만드는 효과ㅋㅋㅋ
하긴 옛날 사진 보다보면 왜 이런 사진을 썼냨ㅋㅋ싶은 게 보일 때도 있던데 그런 거였나
현명하게 대응하는 참치였다..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