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몸연기나, 표정연기는 나무랄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발성이... 그게 진지하고 조용한 역할을 할 때는 별로 티가 안 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의형제 때 보고서는 '연기 늘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검사외전도 그렇고 검은 사제들에서도 그렇고 두근두근 내 인생 같이 발랄한 역할 하니까 이게 엄청 거슬려...
어쩌면 인토네이션이 어색해서 발성이 어색하다고 느끼는 걸수도...
나도 굳이 배우가 사투리 억양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송강호 같이..
근데 송강호는 그 억양이 한 번도 거슬린 적이 없었어..
근데 왜 때무네 참치는 거슬려요...ㅠㅠ
군도 때도 이상한 억양 때문에 말 나왔지만.. 팬으로서 그 땐 쉴드치고 싶음.. 사극에서 망하는 배우들 많으니까.. 원래 어려운 거라고..
그런데 현대극에서도 이러니까... 차라리 전우치는 괜찮았음. 당시에는 '헐..' 싶었는데 그나마 그게 억양이랑 캐릭터랑 제일 잘 어울렸던 것 같아..
최동훈 특유의 만화스러운 캐릭터니까..
근데... 나머지는.. 이건 아니야....ㅠㅠㅠ
배우의 개성이라고 커버하기엔 많은 사람들이 너무 거슬려하는 부분인 것 같아.. 심지어 팬인 나에게조차도...
나만 그렇게 느끼니? 음계로 따지면 도레미까지는 아름다운 목소린데, 파부터 깨는 목소리라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