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IBUTORS' 강동원 .
이번 9월호 촬영을 위해 뉴욕 로케이션을 떠났던 스태프들은 모델 강동원이 그야말로 배우 강동원으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꼈을 것이다.
예정과 달리 곧바로 새 드라마에 캐스팅되어 해외 촬영이 어렵겠다는 그와 그의 매니저를 협박하여 이 촬영에 동참시켰을 때가지만 해도 나에게는 그저 모델 강동원일 뿐이었다.
드라마 촬영에 지친 몸을 이끌고 공항에 나타나서 장시간 비행 동안 눈 한번 붙이지 못한 채 밀려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잠시 쉴 틈도 없이 이 더위 속에 겨울옷을 걸치고 화보 촬영에 임하는 그를 보면서 그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잘나가는 배우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친분이란 무엇일까? 그에게 무리한 스케줄을 강요하기보다는 바쁜 일정을 배려했어야 하지 않았나 반성해본다. 처음 모델로 카메라 앞에 섰던 때와 같은 성실한 태도의 그를 보면서 그가 훌륭한 배우가 될 거란 확신이 들었다. 그간의 어떤 촬영보다도 수고했다는 말을 그에게 전하고 싶다.
그 와중에 해외촬영을 다녀왔다니 1차 충격이고
처음 같은 성실한 태도였다는 사실이 넘나 대단한 것
역시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참치 볼 때마다 놀란다ㅠㅠ
장차 크게 될 사람이라는 말은 당연히 그 당시에 들어도 좋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읽으니 감동이 배가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