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전날 에이라 메일 받고나니까 실감이 막 나고 떨리기 시작하더라고
당연히 막콘 후 감흥 그대로 니애리 보고 싶어서 일요일로 신청을 했고
가구역 퇴장 끝났을즘 스텝분이 안내하러 오셔서 졸졸졸졸 따라서 중간에 앉았다 2층에 올라가서 당첨플깅분들하고 떨리는 마음을 나누면서 기다리다가
그 블랙파티션 뒷쪽으로 올라가서 기다리는데 아 진짜 심장이 입밖으로 나오는줄 ㅜ ㅜ
스텝분들이 요기 돌면 바로 보여요 진짜 바로 보이니까 준비 잘하세요
오른손 악수에요 하셔서 다들 왼손에 폰 들고 있다가 다시 왼손이예요 왼손 준비 왼손 준비하세요!!! 하셔서 다시 다들 폰 옮겨 잡고 왼손 옷에 닦으면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는데 진짜 니애리가 그 얼굴이 내 앞에 나타났어 ㅠ ㅠ
얼굴
얼굴이 정말 예쁘다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하더라 ㅜ ㅜ
난 피부가 제일 궁금했거든 정말 하얘 우리가 영상이나 사진에서 생닭톤이라고했던 그 피부색 딱 그색이더라
그리고 정말 밀랍인형 같았어 ㅜ ㅜ
렌즈에 반짝이까지 붙어 있어서 더더더 진짜 인형이 말하는거 같더라고
그리고 눈이 정말 크고 얼굴에 빈 공간 없다는게 이 느김이구나 실감했다
두시간 콘서트 후여서이기도 했겠지만 동글동글 말랑 강아지 느낌 1도 없어
나 정말 대단한 깅단이거든 극친의 짤에서도 0,0001 보이는 깅을 앓는자인데
내가 본 니애리 얼굴 다정하고 아름다운 친이였어
딱 보이는 얼굴만으로는 귀여워 소리 안나오고 그냥 헉 흐읍 이거 밖에 ㅜ ㅜ
애티튜드
아래 사진은 내 뒷분이 찍어주신건데 돼룽 앞에 가기도 전에 이미 니애리 손 쭉 뻗어 있는거 보이지
시작부터 끝까지 눈 계속 마주치고 영상 찍은거 보니까 그 짧은 순간순간 내가 하는 한마디한마디 다 반응해줬더라고 ㅜ ㅜ
난 고개만 끄덕여준걸로 기억했는데 영상 보니까 내가 ~고 ~고 ~해요 했다면
~고 아이 감사(합니다 하기도 전에 내가 말을 이어감)
~고 아 진짜👍🏻
~해요 눈 감으면서 고개 까딱 조심히가요 이렇게
딱 보면 도자기 같고 얼음 왕자 같고 눈은 홀려버리게 화려한데 눈빛은 너무 다정해 ㅠ ㅠ
손
얼굴에 너무 집중해서 그런가 손의 느낌은 잘 기억이 안나 ㅠ ㅠ
기억나는건 매이컵한 얼굴보다 더? 하얗다
그리고 습기가 1도 없었다
버석한 느낌 아니고 보송하고 깔끔한 느낌
그 몇초 안되는 순간이 뇌 속에선 영원처럼 끝없이 재생되고 온몸에서 행복 세포가 증식하는거 같애
콘서트만으로도 심장 터지게 행복한데 어떻게 이런 큰 행운이 나한테 왔는지 모르겠어
앞으로 더더더 니애리에게 착한 플로디가 되게써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