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셀털미안!
작년 추석 지나고 아빠가 대장암에 간이랑 림프절에 두어개 전이 된게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어.
그때 바로 대장은 수술하고 간이랑 림프절은 항암으로 크기 줄여서 수술하자고 했어.
올해 1월 검진에서 사이즈 줄어서 수술 가능하다는 얘기 듣고,
이번 달 초에 간이랑 림프절에 있는 암세포 들어내는 수술을 진행했어.
오늘 간이랑 림프절에서 떼어낸 암세포 조직검사 결과 들었는데
다행히 그 세포들이 섬유화되서 죽은 세포들이었대!!ㅠㅠㅠㅠㅠ
눈에 보이는 암세포들은 이제 없는데 전이가 됐던 상황이니까 기본 12회까지는 항암 진행하고
그 이후는 추적 검사만 해도 될 것 같다고 해ㅠㅠㅠ
버스에서 엄마랑 통화하면서 결과 듣는데 눈물 나서 참느라 혼났네ㅠㅠ
작년에 내 개인적인 일, 회사일, 아빠 암선고까지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 시작되고 얼마 안 지나서 기분 좋은 얘기 들으니까 그냥 얘기하고 싶었어!!
다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게 다니엘 많이 하자!!!
+) 그래서 잡지는 언제 어디서 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