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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강다니엘은 당신이 기다렸던 바로 그 아티스트"
싱어송라이터인 그가 가장 감정적인 음반,
기획사를 운영할 때 필요한 것들,
그리고 새 앨범 <더 스토리>에 영감을 준
이야기들에 대해 털어놓는다.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밤 10시가 거의 다 됐고, 강다니엘은 두근두근함을 느낀다.
그의 첫 정규앨범 <더 스토리>가 나오기 두어주 전인 지금, 그는 긴장감을 감출 수 없다. 이 앨범이 모든 것을 바꿀 거니까. 줌으로 만난 그는 "몹시 흥분한 상태예요"라며 싱긋 웃는다. 그는 지금 다시 금발이고-앨범 프로모션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일급비밀이다-그의 풍성한 백금색 앞머리 덕분에 더 어려보인다. 종일 인터뷰가 잡힌 긴 하루였고 늦은 밤 안무연습을 하러 가기 전 마지막 인터뷰지만,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흥분하는 모습에 지친 구석이라고는 없다. "앨범이나 곡을 발표할 때마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데요." 그는 설명했다. "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화자로서 중심에 서는 게 저이고, 그 자체가 축복이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그동안도 그랬듯, 참 축복받은 일이고 덕분에 행복하다고 느껴요."
강다니엘이 완벽한 인터뷰 대상임을 알게 됐다. 그는 새로 마스터링한 앨범을 미리 보내 내가 그가 앞날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줬고, 자신의 예술성에 대해 함께 깊이 탐구할 준비가 돼 있었다.-그가 메모를 하면서 답변의 틀을 잡는 모습도 슬쩍 볼 수 있었는데, 심각하게 사랑스러웠다. 우린 애드립과 백보컬, 앨범디자인과 발매 일정 같은 작은 디테일까지도 함께 파고들었고, 주제는 점점 더 흥미로워졌다. 고된 작업을 칭찬할 때마다 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앨범에서 새로 발견한 점을 이야기하면 청취자들은 절대 알아낼 수 없을 소소한 뒷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아니예요" 그 자신의 삶이 이번 앨범에 얼마나 많이 녹아들어갔느냐는 물음에 강다니엘은 이렇게 답했다. 이전 앨범들이 그가 겪은 사건과 시련들을 기반으로 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반전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삶 이외의 것들을 돌아볼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점을 찾으려 했던 것 같아요. 모두 공감할 만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 말이죠." 그는 주인공 대신 해설자의 역할을 맡았고, '더 스토리' 앨범은 그가 청자들에게 인도하는 명곡집에 가깝다. 앨범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회의하면서 아이디어들을 던졌는데, 여러 이야기들을 쌓아놓고 한 앨범으로 묶어보자는 단순한 생각이었어요." 그는 회상했다. "이 곡들은 다 다른 주제와 다른 줄거리를 가졌지만, 하나의 큰 앨범에 넣어보자. 그리고 생각했죠. '왜 안 돼?' 왜 이 앨범의 모습 그대로 그렇게 부르면 안 되나. 그게 꽤 완벽한 생각이었던 게 되었죠."
강다니엘은 두려움이 없다. 정신건강과 카타르시스에 대한 강렬한 해석으로 세계적 갈채를 받은 2021년 <옐로우> 음반으로 그는 이런 수식어를 얻었다. <옐로우>는 그가 뮤지션으로서 다양한 측면을 청자들에게 보여주고자 개념화한 컬러 3부작의 마지막 조각으로 분노, 좌절, 고뇌와 망설임을 담아 비틀비틀 상처입기 쉬운 감정을 보여주는 미니앨범이었다. 첫 미니앨범 <사이언>이 강다니엘의 청춘과 출발을 알려주는 대중적인 꿈이었다면, 그 뒤를 잇는 <마젠타>는 EDM적 측면을 보여줬고, <옐로우>에서는 슬픔과 두려움으로 급선회했다. 이 미니앨범은 롤링스톤 인디아에서 '2021년 최고의 K팝 앨범' 2위에 올랐고, 세계 곳곳의 비슷한 차트에 오르내렸다-주로 강다니엘의 놀랍게도 감동적인 노랫말 작사 덕분이었다.
그는 '디지털'에서 사이버폭력 경험을, '파라노이아'에서 우울로 인한 불안증과 자기비하를, 그리고 '안티도트'를 통해 자신의 마음에서 구출되고픈 절박함을 드러냈다. 지구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이 25세 가수에게 사랑을 표현했고, 그가 가장 힘든 시간 중에 있으면서 써내려간 노랫말에서 위안을 얻었다. 사실 그는 아직 이 관심을 받아들이느라 노력하는 중이다. "저 자신보다 더 거대한 무언가 같다고 할까요." 그는 옐로우에 대한 세상의 반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금 이 순간은 너무 압도적이라 이해하기 어렵기도 해요. 이런 관심과 반향을 얻은 게 감사하고요. 처음엔 놀랐지만, 피드백이 좋다는 것은 스스로 풀어낸 이야기가 잘 받아들여졌단 뜻이니까 감사한 일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감정에만 빠져 있다면,
수렁에 빠진 채로 거기서 결코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해요."
우린 왜 <옐로우>가 임팩트가 있었는지 콕 짚어봤다. 강다니엘은 잠시 생각하더니 한 가지 이론을 내놓았다. "꽤 어려운 질문이에요. 근데 어느 정도는 상처와 슬픈 감정, 가장 깊은 곳의 생각들을 꺼내놓았다는 용기 자체로 박수받은 게 아닐까 싶어요." 라며 그는 덧붙였다. "세상 곳곳의 모두가 어느 시기엔가는 각자의 어려움과 슬픔을 가지고 있었을 거잖아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털어놓기 어렵거든요. 친구나 가족에겐 말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전 음악을 매개로 사용했어요. 대중들이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길 기다렸고, 타이밍이 맞았던 거라고 생각해요. 대중의 기다림과 딱 맞는 타이밍 덕분에 잘 받아들여졌다는 거죠."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는 정확히 옳았다. 팬데믹이 시작되고 우리는 모두 떠밀렸고, 지구는 재앙을 입었으며,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긍정과 좋은 분위기로 상황을 덮으려고 노력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모두 춤을 추며 고통을 없애고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어둠을 밝히려 했고, 많은 이들이 경험했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우리는 슬픔을 양탄자 아래에 쓸어넣고 외면하는 것을 선택했다. 강다니엘의 접근법은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안전망을 뜯어내는 방법을 포함했고, 듣는 이들에게 숨는 것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게 내가 <옐로우>를 처음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도 겪었던 과정이었는데, 그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나 또한 내 힘든 시간을 남들에게 털어놓는 걸 종종 두려워했는데, 그는 그것마저 견뎌야할 시련이라고 확인시켜줬다.
"결국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몸이 다쳤다면 피부에 상처가 낫다면 눈에 보이니까 이게 낫고 있는지 아직 피가 나는지 당신이 볼 수가 있죠." 강다니엘은 말했다. "하지만 마음 속에 뭔가 생겼고 감정적으로 다쳤다면, 진짜 얼마나 다쳤는지 지금 낫고 있는 건지 이미 나았는지 헤아리기 어려워요. 그래서 가끔은 잊어보려 노력하게 되죠. 잊으려 하고 무시하려고 하는 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일 거예요." 그는 모두 의지할 만한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그리고 그에게는 그 출구가 음악이었다고 설명했다. "저는 나 자신을 터뜨리고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야한다 생각했어요. 여러분이 자신의 감정에만 빠져 있다면, 수렁에 빠진 채로 거기서 결코 나올 수 없을 거예요. 특히 요즘은 세상에 너무 많은 것들이 있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킬 수도 있잖아요. 너무 빠져들어서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SNS나 메타버스 같은 많은 매개체들이 너무나 많아요." 이런 곳들로 탈출하는 것이 순간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은 그들의 감정을 분리해 위험한 수준의 부정이나 해리까지 가게 만들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래서 가끔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멀리 하고 어머니께 가서 꼭 껴안아드리면서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거나, 가장 깊은 감정들에 대해 말하려는 용기만이라도 가져봐야 해요." 공감에서 나오는 이 조언 덕분에, 인터뷰가 끝나면 엄마를 껴안으러 진짜 가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더 스토리> 제작에는 거의 3년이 걸렸고, 강다니엘은 다른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는 중에도 거기에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었다. "심지어 디즈니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출연하기도 전이었을 거예요." 그는 그때를 돌아보며 정확한 시점을 그려내려 노력했다. "그러니까, 곡들은 아마 3년 정도 묵혔죠. 정규앨범에 같이 넣을 계획이었으니까요. 이미 작사를 하면서 앨범에 넣고 싶은 곡들을 모으고 있었고, 긴 과정이었어요. 돌이켜보면, <마젠타>를 내놓을 때 이 앨범의 곡들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어느 곡이 앨범에 어울릴지 결정할 땐 직감을 따랐는데, 과거에도 쓸 만했던 기술이다. 그는 각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정하는 것은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노래를 맞추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컬러 3부작 중 <사이언>은 10대 팝 바이브에 가깝죠. <마젠타>는 에너지를 주고 에너지를 뿜어내는 노래들이었고요. <옐로우>는 내면의 존엄성에 대한 음악이었어요. 그래서 <더 스토리>에선 문자 그대로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에요.-이야기로서 적합하면 앨범에 들어가는 식이죠.
우리는 곁다리로 빠져 창조의 자유에 대해, 주류 대중이 요구하는 것과 반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다니엘은 <옐로우> 앨범을 만들면서 기준을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 쪽의 모든 아티스트가 한 번씩은 그런 딜레마를 만날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그는 부연했다. "창의성 혹은 주류 트렌드 혹은 팬들이 원하는 메시지, 그리고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할지 사이의 복잡한 균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신의 본능과 직감을 믿을지가 중요해요. 저의 경우엔 직감에 따랐고 그 흐름에 맡겼어요. 그 시점에 내가 더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가 중요한 거죠.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면, 너무 깊이깊이 빠져들어가면, 또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직관적이지 못 하게 되고 역효과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 또다른 스트레스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 너무 깊이 파고들지 않되, 직감에 따르는 게 요령이겠죠.
<옐로우>가 대면하라고 떠밀었다면, <더 스토리>는 자신을 드러낸 이후의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연고다. "저는 팬들이나 내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건내줄 메시지를 항상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옐로우>에서는 사람들이 노래를 듣고 속으로 느낀 점을 터놓고 이야기하길 바랬어요. 하지만 이제는 <더 스토리>를 들은 사람들이 마치 책 한 권을 읽는 것처럼 느끼길 바라요. 가능한 한 가장 편안하고 이완된 상태로, 어떤 부담도 없이 듣고 보고 읽고 느끼기를 바라요."
"세상 곳곳의 모두가 어느 시기엔가는
각자의 어려움과 슬픔을 가지고 있었을 거잖아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털어놓기 어렵거든요."
앨범을 들어보면 <옐로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전체적으로 훨씬 긍정적인 바이브와 강다니엘의 현재 마음상태를 반영한 밝음이 깔려있다. R&B, 트랩, 신스팝 곡들이 들어있고, 예전에도 했던 장르지만 우리가 아직 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리들을 한 무더기 더했다. 전반적으로 활기가 느껴지고, 듣기에 즐겁다. 음악에 밝은 에너지를 더하고 강다니엘을 리스펙트하게 할 새로운 협업 아티스트들의 리스트도 있다. 앨범에 대해 칭찬을 하면 그는 협업 아티스트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매우 고맙게도 각자의 색깔이 곡에 채워졌고, 각자의 바이브도 폭발적이었어요." 그가 행복해하며 말했다. "덕분에 전체 앨범이 훨씬 더 다채로워졌어요. 제가 혼자 힘으로 했다고 말할 수가 없는 것이, 정말 그분들 덕분에 원래 상태보다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거든요."
10곡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베테랑 래퍼 제시가 피처링한 라틴팝 계열의 '돈 텔', 래퍼 소코도모와 함께한 장난기 넘치고 가스펠느낌이 나는 '하위립', 관현악과 신스에 적셔진 '퍼레이드'다. 가스펠의 영향에 대해 언급할 때 그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가 한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 내가 눈치챌 때마다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스튜디오에서 이 곡들을 구상할 때 가졌던 통찰력에 대해 묻자 그는 미소지었다. "글쎄요, 자연스럽게 함께 나왔거든요" 그는 말했다. "피처링할 사람을 구해야겠다, 어떤 아티스트를 추가해야겠다, 콜라보 계약을 해야겠다 하는 어떤 계획 같은 건 없었어요. 그냥 지인들이 모여서 같이 음악을 만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에 가까웠죠."
첫날부터 앨범의 핵심이 된 래퍼, 프로듀서, 송라이터 디보와 모든 곡을 작업한 래퍼 겸 프로듀서 챈슬러를 시작으로 강다니엘은 각각의 협업곡 뒷이야기를 이어갔다. 예를 들어 소코도모는 강다니엘이 함께 작업할 완벽한 곡을 기다려온 오랜 친구인데, 콜라보 결정은 수년간 프로젝트를 피해다닌 끝에 나온 자발적인 시도였다.-'하위립'에는 그 여정의 분위기가 녹아있다. "제시님은 같이 음악작업하는 걸 너무 좋아하셔서 진짜 감사했어요."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쇼터뷰의 호스트이자 소중한 멘토였던 재능 많은 아티스트에 대해 설명했다. "미리 계획하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계약도 안 맺었어요. 그냥 도와주러 오셔서 내가 하는 일을 다 도와주셨어요.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고, 완벽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데모에서 완성된 녹음본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줬고, 특히 강다니엘의 솟아오르는 백그라운드 보컬과 세세한 애드립(특히 '업사이드 다운' '라이드포유' 챈슬러가 피처링한 '매드'에서 두드러지는)을 디렉팅한 챈슬러에 대해서는 특별한 외침을 남겨두고 있었다. "보통 제가 곡작업이나 프로듀싱을 할 때는 데모에서 남길 수 있는 건 남기려고 하는데요." 그가 설명했다. "코러스랑 애드립은 챈슬러형이랑 아주 자주 작업했어요. 앨범의 이런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함께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이 버전에는 이런 종류의 애드립이나 이런 배경 소음을 쓸 수 있을까?' 이런 말들을 했죠. 이번 앨범에서 챈슬러의 목소리가 없는 곡은 한 곡도 없을 거예요. 한 곡 한 곡에 다 참여했거든요. 이번 기회를 빌어 그 모든 것에 대해 한 번 더 감사하고 싶네요."
앨범의 비주얼을 만들 때, 강다니엘은 항상 그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이끌어냈다고 말한다. 이번에도 그는 완성된 제품의 아름다움이 그와 함께 몇 주 동안 브래인스토밍을 한 재능 있는 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어떤 곡을 만들건 새 예고편을 촬영하건, 항상 전체적인 컨셉과 모양새뿐 아니라 곡이 주는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 이야기해요"라고 그는 설명했다. 가수가 컴백의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동안, 그는 뮤비나 라이브무대에서 입을 의상부터 앨범과 앨범 표지에 들어갈 이미지의 주된 색상에 대해서까지 그의 팀원들의 의견을 확실히 포함시킨다. "정규앨범의 개별 예고편들도 작업해야 했기 때문에 더 많은 토론이 있었죠." 그가 웃었다. "줄거리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주인공이다, 이런 식으로 보지 않아요. <사이언> <마젠타> <엘로우>에서는 내가 주인공 역할이었지만, 이제 나는 스토리텔러이고 그게 컨셉과 뮤직비디오에 영감을 주는 거죠. 개념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채워가는 식이죠. <더 스토리>는 보라, 회색, 검정의 편안한 색조로 시각적 기반을 세웠어요."(이 대화로부터 몇 주 뒤, 우리 팀은 물론 강다니엘의 팀도 롤링스톤 인디아의 표지가 <더 스토리>의 색상 구성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뛸 듯이 기뻐했다.-운이 대박났어)
뮤지션으로서의 여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젠 해체된 보이그룹 ㅇㄴㅇ으로 데뷔한 때부터 첫 솔로음반 <컬러 온 미>(2019)와 <더 스토리>라는 가장 최근의 모험까지 말이다. 강다니엘은 그동안 나눈 이야기를 되짚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제가 발매한 앨범 중에 제게 삶의 교훈을 주지 않은 앨범은 한 장도 없었던 것 같아요." 몇 분간 편안한 침묵 속에 생각을 정리한 그가 마침내 말했다. "모든 앨범들을 내면서 많은 걸 배웠고, 모두 제 인생의 여정에서 얻은 정말 귀한 교훈들이에요." 첫 번째 앨범이 나온 뒤를 회상하며 나를 그 여정으로 데려갔다. 첫 앨범이 나온 이후 그는 작사가와 퍼포머로서 실력을 연마할 필요가 있다는 걸 배웠고, 그게 <사이언>에서의 목표가 됐다. <사이언>을 낸 다음엔 그는 자신이 하기 두려워하던 것에 집중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원했고, 이것이 <마젠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그 직후엔 자신의 가장 깊은 시련과 고통의 출구를 만들고, 자신을 거기서 끄집어내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할 기회를 스스로 주고 싶어졌다. 그게 <옐로우>였다.
일단 이뤄내고 세상에 그가 누군지 보여주고 나니, 그는 기어를 완전히 바꿔넣고 싶어졌다. "<옐로우> 이후에 난 말했어요. '좋아, 내 안에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으니까 이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해. 반대로 돌려야 해. 다른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무슨 말을 하는지 주의깊게 듣는 법을 배우자' 라고 말이죠." 앞서 그가 말한 것처럼 <더 스토리>에서 강다니엘은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니라 해설자다. 다른 사람들의 시련과 고난을 이해하는 것은 <옐로우>에 대한 반응이 그에게 준 통찰이었다-다른 어떤 경험으로도 이렇게 될 순 없을 것이다. "음반이 아티스트나 뮤지션들이 일생 동안 일하는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에겐 가르쳐줄 것이 많고 그로부터 배울 것도 너무 많다고 생각해요."
강다니엘은 관대하고 헌신적인 사람이고, 그건 그의 음악뿐만 아니라 그의 레이블인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ㅇㄴㅇ 해체, 막다른 길에 다다른 몇 번의 새 계약 추진, 그리고 그의 모든 행동을 분석하는 언론들을 겪은 이후, 강다니엘은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타이트한 시스템과 계약에 의존하지 않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고-결국에는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같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는 커넥트를 세우는 과정에 대해 "모든 게 모든 단계마다 도전이었고, 매일이 도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전례가 없는 일이었으니까요. 저와 같은 케이스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룹으로 시작해서 그룹이 해체되어 떨어져나오고, 몇 가지 일들로 인해 연예계 활동이 어려워졌죠. 그래서 개인으로 돌아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어요. 그래서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팀이 있었고, 팬들이 있었고, 제 작품을 믿고 저와 제 음악을 믿어준 사람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저는 지금처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고 지금도 제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그의 레이블 아래에는 챈슬러와 팝 아이콘 CL, 그리고 전 여자친구 멤버 유주가 있고, 강다니엘은 그들과 미래에 들어올 사람들에게도 가능한 최고의 경험을 주고 싶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강다니엘의 가장 빛나는 자질 중 하나가 추진력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는 지금 하는 모든 일에 100%를 내준다.– 그의 펜은 날아다니고 화면 밖에서 그가 채팅 내내 메모를 했다는 게 그 증거다.– 그리고 그의 직업 윤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더 나은 자신을 위한 지속적인 추진력에 기름을 붓는 것은 무엇일까? 그가 이 질문의 답을 생각할 동안 우린 또 한 번의 길고 편안한 침묵 속으로 들어갔다. "어려운 질문인 것 같고요. 솔직히 전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마침내 어깨를 으쓱하며 그가 대답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건 책임감 같은 게 아닐까요. 최근엔 더 그랬던 것 같은데, 제가 새로운 커넥트 식구들을 데려왔고 제가 모든 걸 시작했기 때문이죠. 제가 가족 맨 앞줄에 서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그들을 더 잘 이끌 수 있도록 최고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책임감이 저를 계속 전진하게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그는 팬미팅, 공연, 영상 공개, 많은 인터뷰 등 앞으로 몇 주간의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우리는 자연스럽게 <The Story> 이후에 대한 이야기에 도착했다. 강다니엘은 지금으로부터 5년 혹은 10년 후에 어디 있을까? 그는 바로 커넥트 엔터에 초점을 맞추고 그가 보살피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에 자신의 진화를 연결지었다. "저는 지금부터 5년 또는 10년 후... 우선 내 자신을 위해서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래야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니까요. 지금은, 모두 최선을 다 하고 있고, 정말 잘 하니까, 그에 걸맞게 저도 가능한 한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이쯤에서 강다니엘이 이제 25세이고 23세 때 커넥트를 설립했다는 걸-덕분에 그는 K팝 업계에서 가장 젊은 CEO가 됐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한다. 레이블을 운영하고 산하 아티스트들을 돌보는 것 외에도, 그는 TV 쇼를 진행하고, 2022년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연기 데뷔를 하고, 특별 이벤트로 ㅇㄴㅇ과 재회하고, 미야비, 인버네스, ㅇㅍㅎㅇ 같은 세계적인 이름들과 협업하고,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그 앨범 홍보를 하는 수많은 의무를 수행한 풀타임 뮤지션이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이고, 그의 젊은 어깨에 큰 무게가 얹어져 있지만, 강다니엘은 그걸 자신이 참여하는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본다. "흐름에 맡겨요" 싱긋 웃으며 그가 말했다. "저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요. 그래야만 이 정도의 열정을 유지할 수 있어요. 그건 이 일을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하죠. 앨범 작업을 하건 배우로 활동하건 너무나 소중한 일이고, 작업할 때 마치 내가 첫앨범을 다시 내는 것처럼 즐거워요. 아직도 두근두근 설레요. 그래서 이런 느낌을 주는 일들을 계속할 거예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할 거예요."
p.s. 오역 의역 만땅주의.
좋은데 길어서 영문으로는 끝까지 안 읽게 되더라.
좋은데 길어서 영문으로는 끝까지 안 읽게 되더라.
돼룽이들도 그럴 것 같아서 번역해왔어.
내 휴일 절반 어디 갔어? 왜 해가 졌어?
니들이 안 읽으면 내가 또 읽을 거임
- 갈발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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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옐로우> 때 인터뷰도 좋은 거 많아. '발번역'으로 검색하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