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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포틀랜드 간다는 덬 후기 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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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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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룽방 덕분에 일정 꽉꽉 채워서 잘 다녀왔오!

소심해서 후기 못 찌고 있다가 녜리 인스타 보고 바로 타이핑 시작

후기라기 보다 다음에 갈 덬들을 위해 정보공유 할게!


일단 2박3일 일정으로 갔고 일행들이 있어서 녜리 투어 얼마 못할거라고 맘 비우고 갔는데 기대했던거 보다 많이 본 거 같아!


1. 사슴 한마리 붙은 포틀랜드 네온 사인 (Portland White Stag Sign) & 포틀랜드 적혀있는 콘서트홀 네온 사인 (Arlene Schnitzer Concert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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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시작할때나 중간중간에 나오는 장면중 하나인데 도착하자마자 식당 예약 걸어놓고 걸어가서 보고옴! 포틀랜드를 대표하는 사진들로 많이 나오는 곳들이라 간건데 나는 녜리 생각하면서 사진 찍었어. 사슴 사인은 강가 쪽인데 분위기가 너무 험악해서 비추! 저건 우버타고 다리 건너면서 보는게 딱인거 같아. 콘서트홀은 코새끼땜에 문 닫았지만 사인은 그대로 있으니까 사진 찍고오기 좋아!


2. 책방! (Powell’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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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까지 오픈해서 저녁 먹고 산책 겸 갔는데 진짜 거대해. 책도 상상 이상으로 많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이 팔아서 좋아. 난 당연 코믹북 섹션으로 가서 사진 한 방 찍고 건축쪽 찾고 싶었는데 못찾고 끝나버림. 책 좋아하면 하루종일 놀아도 좋을 장소! 코새끼 땜에 서점 안 화장실 못 쓰게 하니까 주의하시길.


3. 아이스크림! (Salt & Straw) 

MJjqn.jpg여러 지점이 있는거 같은데 내가 간 곳은 녜리가 간 곳은 아니구 북서쪽에 있는 곳이었어. 다운타운 보다 여기 동네가 훨씬 좋아서 밤에 걸어다녀도 라이브 음악이랑 조명이랑 아주 좋아. 줄이 길지만 기다리면서 분위기에 취하고 아이스크림 시키고 나와서는 밖에 걸터앉아서 먹기 딱 좋아. 팁 하나 주자면 돼룽이들 양 많으니까 콘이나 컵 말고 파인트로 사 먹을거면 줄 안 서고 그냥 들어가서 사도 돼!


4. 폭포가 최고 (Multnomah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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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에서도 명장면이었던 이 곳 나한테도 최애였어! 다운타운에선 차로 30분이라 렌트카 추천. 오전부터 사람이 많아서 최대한 빨리 가는게 좋아. 차에서 폭포 바로 보이고 주차하고 5분만 걸어가면 폭포로 가는 산책길 시작. 산책길 타고 5-10분만 가면 폭포 두개가 다 보이는 예쁜 다리 도착! 녜리 처럼 우리도 딱 거기까지 가서 사진 찍고 돌아옴. 녜리가 고른 배경음악이 절로 들리는 장소야.


5. 빈티지샵 (Hippo Hardware) & LP 가게 (Music Millen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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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쪽 스트릿이 로컬 쇼핑하기 유명하다는데 아마도 코샠땜에 거의 다 문 닫고 휑하더라고. 길가에 사람도 거의 없었어. 그래도 이 두 곳은 열려있어서 잘 갔다왔어! 빈티지샵도 책방처럼 크기가 어마어마하고 나도 거기서 열쇠를 샀지! 같이 준 영수증까지 잘 모셔왔오. lp가게는 생각지도 못한 줄이 있어서 좀 오래 기다렸는데 들어가서 구경 잘 하고 세개나 겟함.


6. 버거집 (Lardo) & 푸드카트 (Fried Egg I’m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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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가 버거집 바로 옆이라서 기회만 보다가 바로 먹었지! 거기가 버거집이 아니라 샌드위치숍인데 버거를 파는거더라고. 반미가 유명한 곳이라 반미를 먹었오.. 맛있었어! 포틀랜드가 또 푸드카트로 유명해서 여기저기 모여있는걸 볼 수 있는데 난 당연히 녜리가 허브아저씨와 함께 갔던 곳으로 갔지. 안다에서 나온거 처럼 메뉴 이름도 특이하고 맛도 있었어! 아침으로 먹기 든든하고 좋아.


7. 커피 (Coava Coffee) & 도넛츠 (Blue Star Don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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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포틀랜드 조사를 많이 한 내가 가이드를 했기에 커피도 여러군데 다니면서 코바도 갔지! 커피도 맛있고 직원도 친절하고 녜리가 마신 곳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웠어. 도넛츠는 유명한 곳들이 몇군데 더 있는데 다 먹어본 결과 역시 녜리가 갔던 블루스타가 최고였어. 두명씩 밖에 못 들어가서 많이 기다렸지만 간 보람있었어. 돼룽이들 혹시 가게되면 Orange Olive Oil 맛 추천!! 


8. 지나가면서 내적친분만 쌓고 온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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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리가 갔던 Canard 식당은 가고 싶었지만 스케줄 상 패스했어. 포틀랜드에서 유명한 Le Pigeon 이라는 식당 셰프가 좀 더 저렴하게 만든 식당이더라구. Jake’s Grill도 다운타운에 있어서 걸어다니다가 보고 엄청 신났었지. 살짝 비싼편이고 미국에서 많이 쓰는 Yelp 어플에선 평이 엄청 높진 않아서 내가 강제로 일행들을 못 데려감. 스테이크 아쉽… 가중공방도 직접 가서 할 일정은 못 됐지만 지나가다 보여서 열심히 사진 찍었어! 


이래서 한국에서도 녜리 투어 하는구나 싶고 안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 녜리 생각에 훨씬 더 즐거웠다! 코로나 아니었음 케이블카도 타보는 건데 그걸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거 말고도 할게 많고 모든 음식이 맛있고 저렴해서 여행 강추! 포틀랜드에는 세금이 없어서 음식값도 싸고 쇼핑하기도 완벽한 곳이야!!


아무튼 여행가이드 같은 후기 이만 마칠게. 주절주절했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얼릉 놀러와라 덬들아 ( ·•︡_•︠)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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