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왔다
츄랑 신나게 돌아다녔다
역사 기념관 가려고 땡볕에 사람 하나 안 다니는 도로를 막 걸어다녔다
기념관에서 나와서 사진 찍는다고
주변을 쏘다니다가 또 도로를 한참 걸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씅질나서 택시를 불렀다
택시 호출도 안 되고 겨우겨우 잡아서 탔다
도착할쯤에 무심코 가방을 만졌는데


츄가 없다


츄가..
왜..
없어...?


등골이 서늘해지고 일단 내렸는데
사고 회로가 정지 됐다
그리고 제일 먼저

트위터에 베베츄 양도를 검색했다


마지막 베베츄 양도는 작년에 이루어진 것 같았다.........


택시를.. 다시 탔다.....





기념관에 내려서 기념관을 뒤지고
사진 찍으러 다닌 길을 뛰어다니다가 흰색 뭉치를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다가갔더니


뭐야 꽃이야...



울면서 땡볕을 또 뛰었다..





https://img.theqoo.net/vOkZB

...!!!!



https://img.theqoo.net/aMIiQ

!!!!!

아무리 급해도 절대 뛰지 않는 돼룽이가 미친듯이 달림 ㅠㅠ




https://img.theqoo.net/kEcrI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멍청한 돼룽이 때문에 땡볕에 누워있던 츄ㅠㅠ
정류장 바로 앞에서 떨궈놓고 온군데를 다 뒤지고 다녔네ㅠㅠ
정말 사람이 1도 안 다니는 길이어서 그대로 있었어ㅠ



https://img.theqoo.net/QBguP


조금 꼬질해졌지만 무사귀환 하였습니다




땀을 한바가지 흘린 돼룽이는 고기국수 먹고 살아났다고 한다
끗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