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게임도 발로 하는 것 같은 게발니티야.
내 기억으론 WWD꺼가 가장 최근 해외인터뷰 같은데
앞서 했던 인터뷰들과 질문이 겹치는 게 있어선지
뭔가 엄청 기시감이 드네.
심지어 녜리 목소리로 답변이 들리는 듯한 환청까지...
설마 WWD 번역 2회차는 아니겠지?
(영화도 책도 결말쯤 가야 나 이거 봤었구나 하는 사람 ㄴㅇㄴ)
https://img.theqoo.net/gOUeG
원문: https://wwd.com/eye/people/the-colorful-journey-of-k-pop-singer-kang-daniel-1234809937/
[K팝가수 강다니엘의 다채로운 여정]
이달 초 <컬러>시리즈의 마지막 미니앨범 <옐로우>를 발매
K팝가수 강다니엘에게, 노랑은 복잡한 색이다. 이달 초에 발매한 최신 미니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24세의 이 가수는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 <ㅍㄹㄷㅅ 101>을 통해 11명의 멤버로 탄생한 보이밴드 ㅇㄴㅇ의 전 멤버였다. 2019년 그룹 해체 이후, 다니엘은 1인회사 커넥트를 세워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소니와 협업으로 해당 레이블에서 <컬러온미>에 이어 <컬러> 시리즈 3가지 등 총 넉 장의 EP(extended play, 싱글보다 길고 정규앨범보다 짧은 비정규앨범)를 내놓았다. <옐로우>는 3부작의 마지막 타자다.
다니엘은 "1년도 넘게 <컬러> 시리즈를 작업해왔고, 이제 시리즈를 마무리하지만,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해요."라고 밝혔다. 그의 팬덤 이름은 '다니티'이다.
일반적으로 노란색에 대해 연상하는 것-낙천주의와 긍정성-과 대조적으로 다니엘의 앨범은 이 색상의 더 어두운 함의를 탐구한다. 이번 앨범은 그가 최근 겪은 마음의 병과의 싸움과 사이버폭력의 경험을 담기 위해 닻을 내렸다. <옐로우> 발매 전 2개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첫번째 '파라노이아'에서 다니엘은 문자 그대로의 악마와 상상 속의 악마와 싸운다. 휑한 방에서 낮아져 가는 천장을 응시하고, 마지막 장면에선 피가 흐르는 손에 'failure'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안티도트'에서는 실루엣으로 보이는 관객들이 그가 무대에서 공연하는 동안 노란색 휴대폰 화면으로 그를 담는다. 거울와 물에 비친 그의 모습은 종종 왜곡돼 있다. 어느 순간, 그는 방향을 잃은 인더스트리얼한 공간에서 미친 듯이 달리고, 푸른 하늘 아래 옥상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2019년 초,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1백만명을 최단시간에 달성하는 기록을 깼다. 몇 달 뒤 그는 전 소속사가 이전 계정의 소유를 넘겨주지 않자 @daniel.k.here라는 새 계정을 열었다. 다니엘은 인스타그램에 430만명 이상의 팔로어가 있고, 고양이들의 사진과 스트릿웨어를 입은 모습을 종종 공유한다. 최근 패션쇼 시즌엔 버버리와 아미의 가상 쇼에 '참석'했다. 패션계에서는 또한 수년간 지방시뷰티의 브랜드 모델이었다.
다니엘의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 4월29일 팬들은 새로운 매체를 통해 다니엘의 음악을 경험하게 된다. 모바일 리듬 비디오게임 '슈퍼스타'를 통해서 말이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 비슷하지만, 춤추는 대신 손으로 기다리고 버튼을 누른다.) 솔로 아티스트로는 첫번째 '슈퍼스타' 게임 발매이다. 다니엘은 EDM 프로듀서 인버네스와 함께 '스테이트 오브 원더'로 첫번째 미국 협업 작품을 내놓기도 했다.
WWD는 한국의 강다니엘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옐로우>앨범에 영감을 준 것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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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 노란색은 당신에게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그리고 왜 컬러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의 테마로 선택했나요?
강다니엘: 노란색은 제게 늘 복잡한 색이었어요. 노란색 하면 저는 부산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 이른 새벽에 수평선에서 번지는 노란색 빛을 보던 게 떠올라요. 늘 춥고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날의 시작이기도 했죠. 그게 이 앨범에서 제가 추구했던 감정과 느낌들이에요. 팀원들과 함께 앉아서 <컬러> 시리즈의 밑그림을 그리던 때, 특별히 이 앨범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알고 있었어요. 아티스트로서 이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도 알았어요. 그게 이 앨범이 컬러 시리즈의 마지막 챕터이자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에 딱 맞는 이유죠.
WWD: 이 앨범 작업을 시작한 건 언제였고, 어떤 영감을 받았나요? 지난 두 앨범 <사이언>과 <마젠타>와는 어떻게 연결되나요?
K.D.: <옐로우> 작업을 시작한 건 <컬러> 시리즈의 시작부터였어요. <옐로우>를 준비하면서 작사가 JQ 형님과 긴밀하게 협업했어요. <사이언>과 <마젠타>에도 작사를 했지만, 모든 건 항상 <옐로우>로 이어졌어요. 가장 자전적인 작업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죠. 프로듀서들과도 <옐로우>에 가장 적합한 소리를 찾기 위해 시작부터 긴밀하게 작업했어요.
1년반 정도 전에 일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고요. 그 때 느꼈던 두려움, 분노, 절망 외에 해결책과 희망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어요.
<컬러>시리즈의 목적은 음악적으로 여러 유형을 실험해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과 내가 걸어온 길의 여러 부분들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해요. <사이언>은 팝 앨범에 가까우면서 청춘과 순수를 구현했고요, <마젠타>는 더 댄스 베이스에 재미있고 개성있으면서 시리즈의 클라이막스 역할을 했어요. <옐로우>는 갈등과 나이가 들면서 더 어둡고 성숙한 분위기가 필요한 부분을 담았어요.
WWD: SNS 생활은 요즘 어떤가요? 최신 작품에 팬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편인지, 또 앨범과 최근 뮤비에 대한 반응에 놀란 점이 있는지요?
K.D.: 제가 사실은 SNS에 서툰 편이라서 친구들이나 직원들과 늘 문제가 생겨요.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는 남들이 늘 알려주고 도와줘야 하죠. 팬분들의 반응은 최선을 다해 모니터하고 있어요. <옐로우>를 준비할 땐, 이게 좀 어둡고 너무 진지하다 보니까 팬들한테 받을 반응이 좀 긴장도 됐거든요. 제가 좀 놀랐던 것 하나는 '파라노이아'에 대한 리액션이었는데요. 팬분들의 코멘트를 읽었는데 그 곡이 힘들 때 위로가 됐다는 거였어요. 그 내용이 제게 <옐로우>를 밀고나갈 때 필요한 확신과 자신감을 줬어요.
내 음악이 누군가를 감동시키고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은 없어요. 제가 자라면서 린킨파크 같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을 때도 그런 감동과 용기를 받았거든요.
WWD: 최근 뮤비에서 비주얼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건 뭐였나요? 어떤 이야기들을 영상을 보는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나요?
K.D.: 제 생각에 모든 건 소통에 관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최고의 뮤비팀 중 한 곳인 ㄹㅈㄷ필름과 작업했는데, 강한 비주얼과 작품에 담긴 상징성 때문이었어요.
이번 앨범이 이전 작품보다 어두워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끌고갈 수 있는 최적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그리고 나면, 스토리라인과 시각적 부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한 한의 많은 자원을 제공해서 음악과 음악 뒤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게 하면 되는 것이죠. 모든 장면에 목적이 있기를 원했어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마 진실하고 믿을 만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을 거예요.
WWD: 지난 1월 EDM 프로듀서 인버네스와 함꼐 작업한 첫 미국 협업작품 '스테이트 오브 원더'를 내놓았어요. 더 많은 EDM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추진하거나, 아니면 그 방향으로 음악작업을 옮겨가는 데에 관심이 있나요?
K.D.: '스테이트 오브 원더'는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그 콜라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성사됐는데, 인버네스가 <마젠타>앨범 타이틀곡 '깨워'와 '파라노이아'의 프로듀서였기 때문이죠. 팀으로 이미 가까워지기도 했고, 제 다른 프로듀서인 MZMC가 몬스터캣에서 발표할 인버니스의 곡에 피처링이 필요하다고 말해줘서 다들 합류했어요.
EDM 음악의 열렬한 팬이어서 인버네스와 몬스터캣과 작업할 기회를 잡은 것도 있어요. 알란 워커, 체인스모커스, 마쉬멜로 같은 EDM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을 늘 밝혀왔어요. 그래서, 네, 나중에 콜라보해보고 싶어요. 제 음악이 EDM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WWD: 개인적으로 어떤 옷을 입어요? 무대 스타일링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K.D.: 개인적으로는 편안한 걸 좋아해요. 모자랑 후드티, 운동화를 즐기죠. 어려서부터 춤을 춰서 그런 부분이 있어요. 춤출 땐 편한 옷이 최고거든요.
무대 위에서 훨씬 빛나긴 하지만, 공연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코디 팀과 함께 조율하죠.
WWD: 다음 계획은 뭔가요? 해외투어 계획이 있나요, 아니면 새 음악작업에 계속 몰두하나요?
K.D.: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올해 재밌는 것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해외투어는, 정말 가고 싶어요. 이 직업의 가장 좋은 점이 팬들 앞에서 공연하는 거예요. 해외투어가 가능해지면, 가장 우선순위에 둘 거예요. 그때까진 새 음악 작업을 하고 레파토리를 늘려서 팬들과 마침내 만나게 되면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요.
WWD: 아직 접한 적이 없지만 탐구해보고 싶은 창의적인 프로젝트가 있나요?
K.D.: 요즘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게 그거예요.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비디오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그 분야도 알아보고 싶네요.
WWD: 작년에 여가 시간은 뭐하면서 보냈어요?
K.D.: 작년에 자유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1년 동안 석 장의 앨범을 냈고요. 녹음작업, 음반활동, 뮤비촬영 외에는 할 수 있는 한 많이 자고 게임을 했을 것 같네요.
내 기억으론 WWD꺼가 가장 최근 해외인터뷰 같은데
앞서 했던 인터뷰들과 질문이 겹치는 게 있어선지
뭔가 엄청 기시감이 드네.
심지어 녜리 목소리로 답변이 들리는 듯한 환청까지...
설마 WWD 번역 2회차는 아니겠지?
(영화도 책도 결말쯤 가야 나 이거 봤었구나 하는 사람 ㄴㅇㄴ)
https://img.theqoo.net/gOUeG
원문: https://wwd.com/eye/people/the-colorful-journey-of-k-pop-singer-kang-daniel-1234809937/
[K팝가수 강다니엘의 다채로운 여정]
이달 초 <컬러>시리즈의 마지막 미니앨범 <옐로우>를 발매
K팝가수 강다니엘에게, 노랑은 복잡한 색이다. 이달 초에 발매한 최신 미니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24세의 이 가수는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 <ㅍㄹㄷㅅ 101>을 통해 11명의 멤버로 탄생한 보이밴드 ㅇㄴㅇ의 전 멤버였다. 2019년 그룹 해체 이후, 다니엘은 1인회사 커넥트를 세워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소니와 협업으로 해당 레이블에서 <컬러온미>에 이어 <컬러> 시리즈 3가지 등 총 넉 장의 EP(extended play, 싱글보다 길고 정규앨범보다 짧은 비정규앨범)를 내놓았다. <옐로우>는 3부작의 마지막 타자다.
다니엘은 "1년도 넘게 <컬러> 시리즈를 작업해왔고, 이제 시리즈를 마무리하지만,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해요."라고 밝혔다. 그의 팬덤 이름은 '다니티'이다.
일반적으로 노란색에 대해 연상하는 것-낙천주의와 긍정성-과 대조적으로 다니엘의 앨범은 이 색상의 더 어두운 함의를 탐구한다. 이번 앨범은 그가 최근 겪은 마음의 병과의 싸움과 사이버폭력의 경험을 담기 위해 닻을 내렸다. <옐로우> 발매 전 2개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첫번째 '파라노이아'에서 다니엘은 문자 그대로의 악마와 상상 속의 악마와 싸운다. 휑한 방에서 낮아져 가는 천장을 응시하고, 마지막 장면에선 피가 흐르는 손에 'failure'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안티도트'에서는 실루엣으로 보이는 관객들이 그가 무대에서 공연하는 동안 노란색 휴대폰 화면으로 그를 담는다. 거울와 물에 비친 그의 모습은 종종 왜곡돼 있다. 어느 순간, 그는 방향을 잃은 인더스트리얼한 공간에서 미친 듯이 달리고, 푸른 하늘 아래 옥상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2019년 초,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1백만명을 최단시간에 달성하는 기록을 깼다. 몇 달 뒤 그는 전 소속사가 이전 계정의 소유를 넘겨주지 않자 @daniel.k.here라는 새 계정을 열었다. 다니엘은 인스타그램에 430만명 이상의 팔로어가 있고, 고양이들의 사진과 스트릿웨어를 입은 모습을 종종 공유한다. 최근 패션쇼 시즌엔 버버리와 아미의 가상 쇼에 '참석'했다. 패션계에서는 또한 수년간 지방시뷰티의 브랜드 모델이었다.
다니엘의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 4월29일 팬들은 새로운 매체를 통해 다니엘의 음악을 경험하게 된다. 모바일 리듬 비디오게임 '슈퍼스타'를 통해서 말이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 비슷하지만, 춤추는 대신 손으로 기다리고 버튼을 누른다.) 솔로 아티스트로는 첫번째 '슈퍼스타' 게임 발매이다. 다니엘은 EDM 프로듀서 인버네스와 함께 '스테이트 오브 원더'로 첫번째 미국 협업 작품을 내놓기도 했다.
WWD는 한국의 강다니엘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옐로우>앨범에 영감을 준 것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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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 노란색은 당신에게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그리고 왜 컬러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의 테마로 선택했나요?
강다니엘: 노란색은 제게 늘 복잡한 색이었어요. 노란색 하면 저는 부산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 이른 새벽에 수평선에서 번지는 노란색 빛을 보던 게 떠올라요. 늘 춥고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날의 시작이기도 했죠. 그게 이 앨범에서 제가 추구했던 감정과 느낌들이에요. 팀원들과 함께 앉아서 <컬러> 시리즈의 밑그림을 그리던 때, 특별히 이 앨범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알고 있었어요. 아티스트로서 이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도 알았어요. 그게 이 앨범이 컬러 시리즈의 마지막 챕터이자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에 딱 맞는 이유죠.
WWD: 이 앨범 작업을 시작한 건 언제였고, 어떤 영감을 받았나요? 지난 두 앨범 <사이언>과 <마젠타>와는 어떻게 연결되나요?
K.D.: <옐로우> 작업을 시작한 건 <컬러> 시리즈의 시작부터였어요. <옐로우>를 준비하면서 작사가 JQ 형님과 긴밀하게 협업했어요. <사이언>과 <마젠타>에도 작사를 했지만, 모든 건 항상 <옐로우>로 이어졌어요. 가장 자전적인 작업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죠. 프로듀서들과도 <옐로우>에 가장 적합한 소리를 찾기 위해 시작부터 긴밀하게 작업했어요.
1년반 정도 전에 일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고요. 그 때 느꼈던 두려움, 분노, 절망 외에 해결책과 희망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어요.
<컬러>시리즈의 목적은 음악적으로 여러 유형을 실험해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과 내가 걸어온 길의 여러 부분들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해요. <사이언>은 팝 앨범에 가까우면서 청춘과 순수를 구현했고요, <마젠타>는 더 댄스 베이스에 재미있고 개성있으면서 시리즈의 클라이막스 역할을 했어요. <옐로우>는 갈등과 나이가 들면서 더 어둡고 성숙한 분위기가 필요한 부분을 담았어요.
WWD: SNS 생활은 요즘 어떤가요? 최신 작품에 팬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편인지, 또 앨범과 최근 뮤비에 대한 반응에 놀란 점이 있는지요?
K.D.: 제가 사실은 SNS에 서툰 편이라서 친구들이나 직원들과 늘 문제가 생겨요.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는 남들이 늘 알려주고 도와줘야 하죠. 팬분들의 반응은 최선을 다해 모니터하고 있어요. <옐로우>를 준비할 땐, 이게 좀 어둡고 너무 진지하다 보니까 팬들한테 받을 반응이 좀 긴장도 됐거든요. 제가 좀 놀랐던 것 하나는 '파라노이아'에 대한 리액션이었는데요. 팬분들의 코멘트를 읽었는데 그 곡이 힘들 때 위로가 됐다는 거였어요. 그 내용이 제게 <옐로우>를 밀고나갈 때 필요한 확신과 자신감을 줬어요.
내 음악이 누군가를 감동시키고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은 없어요. 제가 자라면서 린킨파크 같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을 때도 그런 감동과 용기를 받았거든요.
WWD: 최근 뮤비에서 비주얼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건 뭐였나요? 어떤 이야기들을 영상을 보는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나요?
K.D.: 제 생각에 모든 건 소통에 관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최고의 뮤비팀 중 한 곳인 ㄹㅈㄷ필름과 작업했는데, 강한 비주얼과 작품에 담긴 상징성 때문이었어요.
이번 앨범이 이전 작품보다 어두워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끌고갈 수 있는 최적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그리고 나면, 스토리라인과 시각적 부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한 한의 많은 자원을 제공해서 음악과 음악 뒤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게 하면 되는 것이죠. 모든 장면에 목적이 있기를 원했어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마 진실하고 믿을 만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을 거예요.
WWD: 지난 1월 EDM 프로듀서 인버네스와 함꼐 작업한 첫 미국 협업작품 '스테이트 오브 원더'를 내놓았어요. 더 많은 EDM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추진하거나, 아니면 그 방향으로 음악작업을 옮겨가는 데에 관심이 있나요?
K.D.: '스테이트 오브 원더'는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그 콜라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성사됐는데, 인버네스가 <마젠타>앨범 타이틀곡 '깨워'와 '파라노이아'의 프로듀서였기 때문이죠. 팀으로 이미 가까워지기도 했고, 제 다른 프로듀서인 MZMC가 몬스터캣에서 발표할 인버니스의 곡에 피처링이 필요하다고 말해줘서 다들 합류했어요.
EDM 음악의 열렬한 팬이어서 인버네스와 몬스터캣과 작업할 기회를 잡은 것도 있어요. 알란 워커, 체인스모커스, 마쉬멜로 같은 EDM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을 늘 밝혀왔어요. 그래서, 네, 나중에 콜라보해보고 싶어요. 제 음악이 EDM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WWD: 개인적으로 어떤 옷을 입어요? 무대 스타일링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K.D.: 개인적으로는 편안한 걸 좋아해요. 모자랑 후드티, 운동화를 즐기죠. 어려서부터 춤을 춰서 그런 부분이 있어요. 춤출 땐 편한 옷이 최고거든요.
무대 위에서 훨씬 빛나긴 하지만, 공연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코디 팀과 함께 조율하죠.
WWD: 다음 계획은 뭔가요? 해외투어 계획이 있나요, 아니면 새 음악작업에 계속 몰두하나요?
K.D.: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올해 재밌는 것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해외투어는, 정말 가고 싶어요. 이 직업의 가장 좋은 점이 팬들 앞에서 공연하는 거예요. 해외투어가 가능해지면, 가장 우선순위에 둘 거예요. 그때까진 새 음악 작업을 하고 레파토리를 늘려서 팬들과 마침내 만나게 되면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요.
WWD: 아직 접한 적이 없지만 탐구해보고 싶은 창의적인 프로젝트가 있나요?
K.D.: 요즘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게 그거예요.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비디오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그 분야도 알아보고 싶네요.
WWD: 작년에 여가 시간은 뭐하면서 보냈어요?
K.D.: 작년에 자유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1년 동안 석 장의 앨범을 냈고요. 녹음작업, 음반활동, 뮤비촬영 외에는 할 수 있는 한 많이 자고 게임을 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