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오랜만에 온 헛다리 발번역 전문 오발니티야.
시간이 없어서 대충 받아적고 그냥 올리는 거라 헛다리 많이 짚었을 거야.
그나저나 오늘 머선 일이야 유니똥차에서 뭘 한다고??
https://m.www.youtube.com/watch?v=yAM_A3odwCw&t=307s
[0:00 Intro]
바빠서 앨범 처음듣기 리액션 자주 못하고 있어.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도 좀 짧은 거 올려. 다른 아티스트들 것도 하려고 하는데...(사정설명)
이번엔 강다니엘 미니앨범 옐로우고. 좀 웃긴 게 처음에 앤티도트 리액션할 때 나는 이번에 정규앨범이 나온 줄 알고 전체 앨범 리뷰하겠다고 리액션에다 말도 했던 것 같네. 이제 보니 내가 안 들어봤고 리액션 안 한 건 3곡뿐이더라. 그리고 혹시 내 처음듣기 리액션 처음 보는 사람이면 알고 있어. 노래들을 좀 많이 자를 거야. 저작권 문제 때문에 영상이 블락되는 게 싫거든. 가장 흥미로운 부분, 하이라이트, 가장 좋았던 곳, 첫느낌, 전반적인 생각 등등 전할 거야.
[1:44 Digital]
이제 그만하고 첫번째곡 디지털로 들어가보자. 이건 오프너(opener)네. 내가 오프너라고 부르는 종류의 곡이야. 처음 1분 정도 듣자마자 머리에 떠오른 단어는, 위켄드 분위기가 강하게 나고, 후렴부에 들어가면 'hide my pain'이란 가사가 나오는데-알다시피 내가 한국어를 몰라서 영어 한 마디에 꽂혔어-"오마이갓 이거 진짜 위켄드 같어"라고 전구가 뿅 떠오르는 것 같았어. 카피했다는 게 아니라, 위켄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야. 첫번째로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처럼 미래지향적인 80년대 분위기였어. 신디사이저와 빠른 속도감의 연주 말이야.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랑 같은 기분을 느꼈어. 불빛이 깜빡이는 터널로 들어가고, 우주선처럼 미래지향적인 느낌. 잘 모르겠지만, 이런 느낌이 들었어. 그 다음에 'hide my pain'이라는 가사가 들렸고, 알다시피 이 곡 이름이 디지털이잖어. 그리고 우린 앤티도트와 파라노이아로부터 이 앨범이 그가 마음의 병으로 활동중단에 들어갔던 나날들의 출구라는 걸 알잖아. 이 곡에서는 그가 어떻게 자신의 고통과 불안을 마스크 뒤에 숨겨야 했는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알다시피 소셜미디어 같은 디지털 세계는 사실 진실이라기보다 거짓에 가깝잖아. 모두가 자신의 삶의 일부는 숨기잖아. 그리고 그의 경우, 또 많은 경우에 (이런 상태를 공개하면) 연약한, 강하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잖아. 불행히도 누가 마음의 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하면 낙인 찍는 효과가 있으니까. 그래서 그는 모든 게 소용이 없고 억지로 눌러왔던 것들이 모두 터져버릴 때까지 할 수 있는 한 숨기고 싶었다는 걸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도 진지하고 슬픈 주제이고 매우 개인적인 주제인데 듣는 이들을 춤추고 싶게 만들고 흔들면서 뭔가 치유되는 느낌이지. 왜냐면 에너지를 방출하고 곡을 들으면서 미친 듯이 흔들잖아. 그래서 마지막에 위켄드에게 큰 영향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내 머리엔 팍 떠오른 거야. 이 곡 너무 좋고, 최고의 오프너야. 죽이는 곡이야. 심지어 파라노이아와 안티도트보다 더 좋아. 솔직히 말하면.
[5:22 Paranoia]
파라노이아가 나오자 마자 이렇게 좋은 곡이라니. 사실 파라노이아의 가사가 모두 공감돼서 정말 자주 듣고 있거든. 뮤직비디오도 죽여주고. 혹시 안 봤으면 요 위에 인포박스에 내 리액션 확인해.
[5:43 Misunderstood]
3번째 곡은 미스언더스투드야. 피처링이 오메가 사피엔. 이 사피엔이 호모 사피엔스? 인류로 말장난한 거야? 이 곡은 어떤가 들어보자. Bro... 언제부터 강다니엘이 이런 시각화하는 뮤지션이 된 거야? 이 곡은 아니 이 앨범은 내가 말했듯이 하나의 일지이자 활동중단의 시기로부터의 출구인데, 그가 이 상황을 음악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너무 놀라워. 이 곡의 첫번째 가사 중 하나가-불행히도 물론 영어 부분인데-내 마음이 감옥 같다는 건데, 그 다음에 정말 센 베이스가 그저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묵직하게 눌러버려. 이게 내가 겪었던 일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기분이야. 혹시 마음의 병을 경험해봤다면 이 곡에 공감하게 될 텐데, 내가 최악의 상황일 때 내 가장 큰 걱정은 사람들이 날 오해할 거고 아무도 내 이상한 마음을 공감해주지 않을 거란 거였거든. 내 말이 이해가 가는지 모르겠는데,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어떻게 누군가가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겠냐는 감정이야. 내가 처음 상황을 설명해야 했을 땐 사실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더 이상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게 억누를 수가 없을 때였는데,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두려웠어. 이 곡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 두려움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어. 이 곡이 왜 내겐 그렇게 시각적인지 설명해볼 건데, 소용돌이에 빠져서 빠져나오고 싶어도 네 마음은 감옥과 같아서 너를 아래로 누르고 또 누르는 거야. "안 돼, 안 돼, 안 돼, 더 해봐" 이러면서. 그게 내겐 정확히 이 곡의 무거운 베이스였어. 그래서 내가 이 곡이 내겐 시각적이란 거야. 내 마음에 사로잡힌 마음을 짓누르는데 계속 무리하고, 이제 표면에 올라왔다 생각하면 다시 짓누르면서 "넌 안 돼"라고 하는. 이런 분석이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내게는 이 노래가 시각화해주는 게 너무나 어메이징했어. 정말정말 좋았어. 중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전구가 켜지고 나서는(이런 생각이 들고 나서는) 이 곡 전체가 천재적이다 생각했어. 물론 디지털보다 더 많이 어두운 음악인데 중간에 파라노이아를 끼워서 듣는다면 점점 고조되는 구성이 돼. 파라노이아도 어둡지만 그래도 후렴부의 비트가 빠른 곡이어서 디지털에서 이어질 때 잘 어울리고, 파라노이아는 더 어두운 톤의 얼터너티브 힙합 edm 혼합곡 미스언더스투드로 이어주는 좋은 셰그웨이(이동수단) 역할을 했어.
[9:57 Antidote]
그 다음은 안티도트인데 어둡지만, 뮤비 리액션에서 말했듯이 결말에 꾸준히 희망적인 곳으로 올라가는 분위기이고 해독제를 찾아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지. 오마이갓 내가 방금 다 연결했어. 뭐라는 거야 오케이. 여튼 그는 해독제를 찾았고 희망적이 됐어. 아마도 세이브유는 가장 밝은 노래일 것 같네. 틀릴 수도 있지만. 안티도트는 리액션을 했으니까 넘어가자. 혹시 보고싶으면 위에 인포박스를 눌러봐. 자 이제 마지막곡 세이브유로 가자.
[10:39 Save U]
아 피처링도 있었지. 까먹었네. 원슈타인이야. 오마이갓 브로...(눈물이 푹 솟아서 웃으면서) 강다니엘이 내 인생을 노래하고 있네. 뭔일이야. 난 이 앨범 전체 스토리라인에 너무나 잘 공감이 돼.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이 그럴 것 같애. 왜냐면 이 앨범 첫부분 땐 '아 더는 못하겠어. 모든 사람들이 못 보게 숨고싶어.' 나는 이렇게 느끼는데, 내 마음은 이렇게 생각하는데, 상황은 망가져 가고 나는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이게 디지털이었어. 그리고 파라노이아가 밤에 혼자인 네게 찾아와. 매일밤 찾아와. 그럼 너는 '받아들일 거야 괜찮아' 하는데. 미스언더스투드에 와서 이제 더는 견딜 수 없고 내가 내 자신을 추스릴 수가 없고, 도움이 없으면 더 나빠질 것 같은 거야. 혼자 그런 결론을 내리거나 누군가 너한테 묻는 사람이 있거나 해서 터져버리는 거지. 그 때 다른 사람들이 너를 오해할 거라는 불안과 걱정이 생기고, 사람들은 너를 그냥 지나치게 극적이거나 괴짜라고 치부할 것 같은 걱정이 드는 거지. 이걸 영어로 뭐라고 더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때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너는 마침내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서 해독제를 찾고, 너를 추스르게 도울 사람들이 곁에 있고, 병원에 가거나 해서 네게 맞는 해독제를 찾는 거야. 다시 제대로 기능하는 채워진 삶이 되면 너도 다른 사람들을 도울 마음이 들고, 사실 이게 마지막곡(세이브유)으로 그가 하고 있는 일이야. 정말 희망적이야. 이번엔 내가 너를 위해 여기 있고 너를 이해하고 너를 구하기 위해 있다고, 너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너의 곁에 늘 있다고, 플레이리스트에서 언제나 찾을 수 있다고 하는 거야. 게다가 피처링이 원슈타인이야. 어메이징한 래퍼이자 가수인데, 보고도 까먹었었네. 암튼 작은 불빛 같았어. 너를 구해줄 거고, 울어도 괜찮다고 말해줘서. 사실 운다는 건 힘들어. 왜냐면 약해보이고 강하지 않아 보이니까. 하지만 그건 틀렸어. 울 수 있는 사람이 정말정말 강한 거야. 지금 내가 울고 있어서 하는 말은 아니고.
[14:10 Album Thoughts]
여튼 그는 내가 겪어온, 그리고 많은 사람이 겪어왔고 겪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내 눈에 이 미니앨범 전체가 정말 대단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단지 그의 팬들만이 아니라-이 곡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는 마지막 메시지가 정말 아름답고, 이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 중 1명에서 탑5 K팝 아티스트로 올라왔어. 이 앨범은 그가 낸 앨범 중 최고야. 이 앨범을 처음 들은 내 점수는...(9/10)
[15:12 Outro]
즐거웠길 바라고, 강다니엘의 옐로우 미니앨범이 너희에겐 어땠는지, 어떤 곡이 제일 좋았는지도 남겨줘. 내 최애는 디지털인데, 세이브유도 아름답고, 파라노이아와 안티도트도 아름답고, 미스언더스투드는 다시 느껴볼 거야. 내 안에서 점점 커져가고 있어. 시각화랑 그 모든 것들. 정말 흥미로운 얼터너티브 힙합이 혼재돼 있어. (그리고 인삿말)
시간이 없어서 대충 받아적고 그냥 올리는 거라 헛다리 많이 짚었을 거야.
그나저나 오늘 머선 일이야 유니똥차에서 뭘 한다고??
https://m.www.youtube.com/watch?v=yAM_A3odwCw&t=307s
[0:00 Intro]
바빠서 앨범 처음듣기 리액션 자주 못하고 있어.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도 좀 짧은 거 올려. 다른 아티스트들 것도 하려고 하는데...(사정설명)
이번엔 강다니엘 미니앨범 옐로우고. 좀 웃긴 게 처음에 앤티도트 리액션할 때 나는 이번에 정규앨범이 나온 줄 알고 전체 앨범 리뷰하겠다고 리액션에다 말도 했던 것 같네. 이제 보니 내가 안 들어봤고 리액션 안 한 건 3곡뿐이더라. 그리고 혹시 내 처음듣기 리액션 처음 보는 사람이면 알고 있어. 노래들을 좀 많이 자를 거야. 저작권 문제 때문에 영상이 블락되는 게 싫거든. 가장 흥미로운 부분, 하이라이트, 가장 좋았던 곳, 첫느낌, 전반적인 생각 등등 전할 거야.
[1:44 Digital]
이제 그만하고 첫번째곡 디지털로 들어가보자. 이건 오프너(opener)네. 내가 오프너라고 부르는 종류의 곡이야. 처음 1분 정도 듣자마자 머리에 떠오른 단어는, 위켄드 분위기가 강하게 나고, 후렴부에 들어가면 'hide my pain'이란 가사가 나오는데-알다시피 내가 한국어를 몰라서 영어 한 마디에 꽂혔어-"오마이갓 이거 진짜 위켄드 같어"라고 전구가 뿅 떠오르는 것 같았어. 카피했다는 게 아니라, 위켄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야. 첫번째로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처럼 미래지향적인 80년대 분위기였어. 신디사이저와 빠른 속도감의 연주 말이야.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랑 같은 기분을 느꼈어. 불빛이 깜빡이는 터널로 들어가고, 우주선처럼 미래지향적인 느낌. 잘 모르겠지만, 이런 느낌이 들었어. 그 다음에 'hide my pain'이라는 가사가 들렸고, 알다시피 이 곡 이름이 디지털이잖어. 그리고 우린 앤티도트와 파라노이아로부터 이 앨범이 그가 마음의 병으로 활동중단에 들어갔던 나날들의 출구라는 걸 알잖아. 이 곡에서는 그가 어떻게 자신의 고통과 불안을 마스크 뒤에 숨겨야 했는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알다시피 소셜미디어 같은 디지털 세계는 사실 진실이라기보다 거짓에 가깝잖아. 모두가 자신의 삶의 일부는 숨기잖아. 그리고 그의 경우, 또 많은 경우에 (이런 상태를 공개하면) 연약한, 강하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잖아. 불행히도 누가 마음의 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하면 낙인 찍는 효과가 있으니까. 그래서 그는 모든 게 소용이 없고 억지로 눌러왔던 것들이 모두 터져버릴 때까지 할 수 있는 한 숨기고 싶었다는 걸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도 진지하고 슬픈 주제이고 매우 개인적인 주제인데 듣는 이들을 춤추고 싶게 만들고 흔들면서 뭔가 치유되는 느낌이지. 왜냐면 에너지를 방출하고 곡을 들으면서 미친 듯이 흔들잖아. 그래서 마지막에 위켄드에게 큰 영향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내 머리엔 팍 떠오른 거야. 이 곡 너무 좋고, 최고의 오프너야. 죽이는 곡이야. 심지어 파라노이아와 안티도트보다 더 좋아. 솔직히 말하면.
[5:22 Paranoia]
파라노이아가 나오자 마자 이렇게 좋은 곡이라니. 사실 파라노이아의 가사가 모두 공감돼서 정말 자주 듣고 있거든. 뮤직비디오도 죽여주고. 혹시 안 봤으면 요 위에 인포박스에 내 리액션 확인해.
[5:43 Misunderstood]
3번째 곡은 미스언더스투드야. 피처링이 오메가 사피엔. 이 사피엔이 호모 사피엔스? 인류로 말장난한 거야? 이 곡은 어떤가 들어보자. Bro... 언제부터 강다니엘이 이런 시각화하는 뮤지션이 된 거야? 이 곡은 아니 이 앨범은 내가 말했듯이 하나의 일지이자 활동중단의 시기로부터의 출구인데, 그가 이 상황을 음악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너무 놀라워. 이 곡의 첫번째 가사 중 하나가-불행히도 물론 영어 부분인데-내 마음이 감옥 같다는 건데, 그 다음에 정말 센 베이스가 그저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묵직하게 눌러버려. 이게 내가 겪었던 일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기분이야. 혹시 마음의 병을 경험해봤다면 이 곡에 공감하게 될 텐데, 내가 최악의 상황일 때 내 가장 큰 걱정은 사람들이 날 오해할 거고 아무도 내 이상한 마음을 공감해주지 않을 거란 거였거든. 내 말이 이해가 가는지 모르겠는데,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어떻게 누군가가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겠냐는 감정이야. 내가 처음 상황을 설명해야 했을 땐 사실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더 이상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게 억누를 수가 없을 때였는데,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두려웠어. 이 곡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 두려움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어. 이 곡이 왜 내겐 그렇게 시각적인지 설명해볼 건데, 소용돌이에 빠져서 빠져나오고 싶어도 네 마음은 감옥과 같아서 너를 아래로 누르고 또 누르는 거야. "안 돼, 안 돼, 안 돼, 더 해봐" 이러면서. 그게 내겐 정확히 이 곡의 무거운 베이스였어. 그래서 내가 이 곡이 내겐 시각적이란 거야. 내 마음에 사로잡힌 마음을 짓누르는데 계속 무리하고, 이제 표면에 올라왔다 생각하면 다시 짓누르면서 "넌 안 돼"라고 하는. 이런 분석이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내게는 이 노래가 시각화해주는 게 너무나 어메이징했어. 정말정말 좋았어. 중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전구가 켜지고 나서는(이런 생각이 들고 나서는) 이 곡 전체가 천재적이다 생각했어. 물론 디지털보다 더 많이 어두운 음악인데 중간에 파라노이아를 끼워서 듣는다면 점점 고조되는 구성이 돼. 파라노이아도 어둡지만 그래도 후렴부의 비트가 빠른 곡이어서 디지털에서 이어질 때 잘 어울리고, 파라노이아는 더 어두운 톤의 얼터너티브 힙합 edm 혼합곡 미스언더스투드로 이어주는 좋은 셰그웨이(이동수단) 역할을 했어.
[9:57 Antidote]
그 다음은 안티도트인데 어둡지만, 뮤비 리액션에서 말했듯이 결말에 꾸준히 희망적인 곳으로 올라가는 분위기이고 해독제를 찾아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지. 오마이갓 내가 방금 다 연결했어. 뭐라는 거야 오케이. 여튼 그는 해독제를 찾았고 희망적이 됐어. 아마도 세이브유는 가장 밝은 노래일 것 같네. 틀릴 수도 있지만. 안티도트는 리액션을 했으니까 넘어가자. 혹시 보고싶으면 위에 인포박스를 눌러봐. 자 이제 마지막곡 세이브유로 가자.
[10:39 Save U]
아 피처링도 있었지. 까먹었네. 원슈타인이야. 오마이갓 브로...(눈물이 푹 솟아서 웃으면서) 강다니엘이 내 인생을 노래하고 있네. 뭔일이야. 난 이 앨범 전체 스토리라인에 너무나 잘 공감이 돼.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이 그럴 것 같애. 왜냐면 이 앨범 첫부분 땐 '아 더는 못하겠어. 모든 사람들이 못 보게 숨고싶어.' 나는 이렇게 느끼는데, 내 마음은 이렇게 생각하는데, 상황은 망가져 가고 나는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이게 디지털이었어. 그리고 파라노이아가 밤에 혼자인 네게 찾아와. 매일밤 찾아와. 그럼 너는 '받아들일 거야 괜찮아' 하는데. 미스언더스투드에 와서 이제 더는 견딜 수 없고 내가 내 자신을 추스릴 수가 없고, 도움이 없으면 더 나빠질 것 같은 거야. 혼자 그런 결론을 내리거나 누군가 너한테 묻는 사람이 있거나 해서 터져버리는 거지. 그 때 다른 사람들이 너를 오해할 거라는 불안과 걱정이 생기고, 사람들은 너를 그냥 지나치게 극적이거나 괴짜라고 치부할 것 같은 걱정이 드는 거지. 이걸 영어로 뭐라고 더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때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너는 마침내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서 해독제를 찾고, 너를 추스르게 도울 사람들이 곁에 있고, 병원에 가거나 해서 네게 맞는 해독제를 찾는 거야. 다시 제대로 기능하는 채워진 삶이 되면 너도 다른 사람들을 도울 마음이 들고, 사실 이게 마지막곡(세이브유)으로 그가 하고 있는 일이야. 정말 희망적이야. 이번엔 내가 너를 위해 여기 있고 너를 이해하고 너를 구하기 위해 있다고, 너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너의 곁에 늘 있다고, 플레이리스트에서 언제나 찾을 수 있다고 하는 거야. 게다가 피처링이 원슈타인이야. 어메이징한 래퍼이자 가수인데, 보고도 까먹었었네. 암튼 작은 불빛 같았어. 너를 구해줄 거고, 울어도 괜찮다고 말해줘서. 사실 운다는 건 힘들어. 왜냐면 약해보이고 강하지 않아 보이니까. 하지만 그건 틀렸어. 울 수 있는 사람이 정말정말 강한 거야. 지금 내가 울고 있어서 하는 말은 아니고.
[14:10 Album Thoughts]
여튼 그는 내가 겪어온, 그리고 많은 사람이 겪어왔고 겪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내 눈에 이 미니앨범 전체가 정말 대단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단지 그의 팬들만이 아니라-이 곡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는 마지막 메시지가 정말 아름답고, 이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 중 1명에서 탑5 K팝 아티스트로 올라왔어. 이 앨범은 그가 낸 앨범 중 최고야. 이 앨범을 처음 들은 내 점수는...(9/10)
[15:12 Outro]
즐거웠길 바라고, 강다니엘의 옐로우 미니앨범이 너희에겐 어땠는지, 어떤 곡이 제일 좋았는지도 남겨줘. 내 최애는 디지털인데, 세이브유도 아름답고, 파라노이아와 안티도트도 아름답고, 미스언더스투드는 다시 느껴볼 거야. 내 안에서 점점 커져가고 있어. 시각화랑 그 모든 것들. 정말 흥미로운 얼터너티브 힙합이 혼재돼 있어. (그리고 인삿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