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하게 된 올해의 엔터테인먼트계.
Travis Japan 또한 엔터테인먼트의, 그리고 자신의 “Force=힘’을 새로이 찾지 않았을까.
그들의 올곧은 말에서는 새로운 세대를 쉬지 않고 달릴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ISLAND TV나 YouTube, Instagram와 라이브 중계.
엔터테인먼트가 세계적으로도 타격을 입은 스테이 홈 기간,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법을 생각해 계속해서 엔터테인먼트를 보여왔다.
그런 그들이 믿는 엔터테인먼트의 ‘FORCE=힘’이란?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엔터테인먼트력(力)에 대해 물어보았다.
─ 여러분께는 지금까지의 인터뷰에서도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지금 이 마음에 이르게 되기까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경험했던 일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노에루 저는 쟈니스에 입소하기 전부터 (아역으로) 이 세계에 있었어요. 이전에 있었던 곳은 작품으로써 사랑받기 위해 힘썼다면, 쟈니스는 한 명 한 명이 표현자이기도 하면서 ‘탤런트’예요. 관객 분들은 그 사람의 팬이 되죠. 그러니까 개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게 16년 Travis Japan의 시어터 크리에 (공연)이었어요.
우미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건 「PLAY ZONE」. 키스마이(Kis-My-Ft2) 선배님의 백으로 섰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쟈니스는 모든 선배가 전력을 다하시니까 후배인 저희가 대충대충 한다면 뭐가 되는 걸까 하고. 더욱 노력해서 하나하나의 공연을 소중히 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보러 와주신 관객 분들께 얼마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가 목표가 되었어요.
시즈 저는 「쟈니스 월드」였어요. 2~3개월간 부타이를 한다는 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이렇게나 혹독하다는 걸 느꼈었어요. 부타이는 매일 다른 관객 분들이 보러 오시니까 매일이 첫 공연이에요. 그러니까 저희는 매일 같은 것을 하지만 질리면 안되고 더, 더 좋은 공연을 만들자고 생각해야 해요. 그게 무척 힘든 일이란 걸 알게 됐어요.
시메 그렇네. 처음에는 반짝이는 장소라고 생각했지만 무대 위에 서기까지는 많은 연습을 거쳐야만 하고 힘든 일도 많아. 하지만 그렇게 관객 분들이 기뻐해 주시면 그때의 기쁨도 굉장히 크니까. 그걸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뛰어 넘을 수 있어.
겐타 나랑 (마츠쿠라) 카이토는 「ENDLESS SHOCK」에 나가게 되었을 때. 코이치 군과 컴퍼니 분들께 많이 배웠던 것 같아.
마츠쿠 응. 우리는 Travis Japan에 나중에 가입했으니까 Travis Japan에 들어온 때에 엔터테인먼트의 막이 열렸다는 생각도 들어. 그런 면에서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지만 「SHOCK」로 몸에 익힌 자신감도 있었어.
노에루 나한테도 「SHOCK」는 의미가 큰 작품이었어 “연기자로서가 아니라 ‘노에루’라는 캐릭터로서 살아”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마츠마츠에게 엄청나게 물어봤었는걸.
― 쟈니스 선배들의 등을 보며 배운 것이 큰 것 같네요
챠카 가장 가까운 교과서가 선배니까요. 쟈니상은 답을 알려주지 않는 분이니까(웃음)
노에루 우리의 경우에는 야라 (토모유키) 군의 존재는 크네.
챠카 야라 군, (나카야마) 유마 군, 포유, 에다 (쯔요시) 군, (야마모토) 료타 군, (마츠모토) 코타 군… 나는 「PLAY ZONE」으로 부타이를 알게 된 거나 마찬가지니까. 지금으로 말하자면 키스마이 형님이고.
노에루 마츠마츠는 그런 존재가 타키자와 (히데아키) 군이나 코이치 군일까.
겐타 코이치군은 스토익하고 자기만의 세계관을 갖고 계셔서, 그걸 형태로 만드는 모습이 멋있어!
마츠쿠 포유의 존재도 커다라. (포유는) 역시 인생이 엔터테인먼트니까.
겐타 응.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시기도 하고, 알려주시기도 하고.
우미 소년대 선배님도 굉장해. 지금도 세 분이 모이면 음악계가 뒤집힐 거란 생각이 들 만큼 대단해. 춤 뿐만이 아니라 서있는 것만으로도 멋있으니까. 함께 부타이에 출연하게 되었을 때, 히가시상(히가시야마 노리유키)이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었어요. 그렇게나 대선배이신데도 그렇게 전력을 다하시다니. 웬만한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보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 이야기가 바뀝니다만,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SNS를 통한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느껴요
챠카 저희로서도 저희가 엔터테인먼트를 전하고 있다는 의식이 선명해진 건 YouTube였다고 생각해요. 부타이나 콘서트를 하며 이게 엔터테인먼트라는 의식은 물론 있었지만, YouTube로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고 할까. 그저 춤을 추거나 연기를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버라이어티(예능)도 같이 하게 되었을 때 더 명확하게 ‘바깥의 사람들(外の人)도 본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시메 역시 SNS의 힘은 크다는 걸 느끼네. 3살 아래의 여동생이 있는데, 세 살 차이가 나는 것만으로 전혀 다른 게 유행하고 있어. TikTok같은 곳에서 유행하는 것도 있고.
챠카 응. 그런 걸 생각해봤을 때 많은 스킬을 더 다양하게 늘려야만 한다고 더 강하게 생각하게 됐어.
시즈 토크 실력 같은 것도 가지고 싶네. 개그맨 분들의 YouTube를 보고 있으면 토크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나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구나, 하고 용기를 얻었달까. 저희도 토크 실력이 더 생긴다면 폭이 더 넓어질 거라 생각해요.
챠카 그렇네. 그리고 나 스스로도 직감으로 뭘 볼까 고르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조금 흥미가 있으니까 시간 떼우면서 봐볼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룹이 되면 더 강해질 거라 생각해.
노에루 부타이나 라이브의 관객 분들은 보러 오시면 (극장에서) 나가지 않지만 동영상은 별로면 바로 멈출 수도 있어. 마지막 1초까지 전부 보게 만들기 위해서는 재미있어야만 하네. 앞으로 우리를 보게 되실 분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건 YouTube일 거라고 생각하고.
― 스테이 홈 기간 동안 여러분의 인스타나 YouTube를 즐겁게 보신 분들도 많았을 거라 생각해요
겐타 기획은 영상 통화로 이야기하며 결정했었어요.
마츠쿠 회의 했었네. 회의 중에는 진지하게 하지만, 끝나고 그냥 이야기할 때는 게임하면서 통화하는 사람도 있었지(웃음).
우미 평소에는 그런 회의는 안 하니까, 오히려 재미있었네.
시메 쟈니스에서 인스타를 하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고 그 중에 저희가 있으니까, 잘 활용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요. 아직 모색 중이지만.
― 인스타와 ISLAND TV의 연동 기획이었던 ‘오리지널 캐릭터 릴레이’가 특히 인상에 남아요
시즈 그 기획 재미있었죠. 제 캐릭터는 2번 정도 기각 당해서 그 마술사가 되었지만요(웃음). 그룹 채팅에 이런 걸 하고 싶다고 올렸더니 기각되어서 다들 엄청 웃었어요(웃음).
시메 우리는 기각된 게 없었는데(웃음). 그 기획을 하자고 처음 말했던 게 챠카였던가.
챠카 모처럼 인스타가 있으니까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고 다같이 아이디어를 냈었지. 각자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겐타는 퀄리티가 높았어(웃음). 노에루도 임팩트 있었고.
노에루 아이돌이란 모두에게 웃음이나 미소, 두근거림을 전해드릴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그걸 할 수 있다면 해보자 했어요. 원래라면 인스타는 세계를 향해 올리는 거지만 이 기간 중 만큼은 팬 분들의 텅 비어 있을 마음을 채워드리기 위해서 팬 분들께 포커스를 맞춰 여러모로 올릴 수 있었어요.
시메 팬 분들께서 ‘모두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는 코멘트를 남겨주신 걸 보면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미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가지고 있는 Travis Japan이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춰 힘을 더 늘린다면 어떤 힘을 가지고 싶나요?
챠카 인지도는 가지고 싶어요.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해야만 하는 일이 명확해진다고 생각해요. 해야만 하는 일도 늘어날 테고, 마이너스한 면도 눈에 들어오면서 당면한 과제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되겠죠.
노에루 당면 과제를 알게 되면 고칠 수도 있게 되고 말이지. 저희는 팬 분들이 보실 때 ‘동경의 존재’같은 감각보다는 친근감, 친구 같은 감각을 안겨드리는 존재가 되고 싶으니까 ‘친숙함(馴染みやすさ)’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으며 좋겠어요. 퍼포먼스 면에서 확실하게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뿐이라면 장인(職人) 같이만 되는 게 아닐까 해서요.
겐타 저는 개개인의 스킬업. 댄스를 포함해 노래도, 토크도 모든 것에 있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즈 응.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나도 토크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다양한 방송에 나가기 위해서는 말을 하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우미 나는 항상 전력을 다한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고 언제나 전력을 다하는 나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 역시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크게 있으니까, 그걸 위해선 여러 개의 벽이 앞에 놓여있기도 하지만 그걸 하나씩 클리어해가면서 해외에서도 활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마츠쿠 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아이돌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아티스트도 된다면 쟈니스로서 새로울 거예요. 그런 퍼포먼스에 특화된 그룹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걸 위해서는 우리가 무기로써 삼고 있는 싱크로댄스를 더 절도 있게, 더 싱크로 시켜야만 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뭐, 스스로도 아마 100% 싱크로 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세계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시메 우리는 댄스를 더 넓혀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니까, SNS에 올리는 것도 Travis Japan만이 할 수 있는 춤을 추고 싶어. 인스타도 사진을 올리는 것 뿐만이 아니라, 챠카가 만든 안무를 춰서 올린다든지, 댄스 연습 영상을 올린다든지.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방법을 취하고 싶어요.
―역시 여러분의 뿌리에는 댄스가 있는 거군요. 그걸 보여주고 넓혀가는 방법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는
시즈 역시 댄스는 더 갈고 닦아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세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세계의 사람들이 저희의 댄스를 멋있다고 말하게 될 수 있게 되기까지 더 해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딱딱 맞고 박력 있는 댄스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우미 브로드웨이에 서보고 싶어! 부타이도 그렇지만 미국의 콘서트 회장은 굉장히 크니까 그런 곳에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 앞으로 SixTONES나 Snow Man은 해외로 뻗어 나가는 일이 무조건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 그걸 잇는 기세로 우리도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해.
― 여러분은 이미 엔터테인먼트력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고 각자가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노에루 아니에요, 아직 멀었습니다. 그래도 웅크리지 않으면 날 수 없잖아요. 우선은 웅크려 앉아야 높이 점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웅크려서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을 늘려가는 도중이네요. 예를 들어 시즈야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그렇게 지금 계속해나가는 노력으로 이후에 어딘가에서 높이 뛰어오를 수 있게 될지도 몰라요. 저희는 웅크리는 걸 꺼리지 않기 때문에 이후의 점프를 기대해주시면 좋겠어요.
챠카 웅크려 앉아있는 모습도 지금은 비교적 주목해주고 계시니까 웅크려 앉아있지만 웃으며 있을 수 있다는 그런(웃음).
시즈 나는 모두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노에루 하하하! 웅크리고 있는 건 그렇게 괴롭지 않지. 꿈을 위해 힘낼 수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희만 있어서는 힘낼 수 없어요. 그러니까 가장 가까이에 계셔 주시는 팬 분들이 힘을 빌려주시면 좋겠어요. 저희도 소중히 생각하고 있고, 여러분께서 힘을 빌려주신다면 기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