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 군백기 중이어서 저녁 공연인데 해외팬들도 준호보고 싶어서
아침부터 캐리어 끌고 와서 줄서서 대기하고
난 지방에서 올라가느라 저녁에 도착했는데
혹시 무대 앞쪽 관람 구역 들어갈 수 있냐고 하니까
진행요원?분이 그 구역은 아침부터 줄서서 들어간 사람들이라고 해서
아 넵!ㅇㅈㅇㅈ 하고 저~ 멀리 의자석 옆 바깥으로 시민들 사이에 서서 맘껏 소리는 못지르고
준호야ㅠㅠ이러면서 간간이 소심하게 환호했던 기억ㅋㅋ
저 날의 공기 분위기 날씨 계절 모두 낭만적이었고
무엇보다 뽀둥하고 멋진 준호를 군백기에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영광스럽고
나중에 주최측 관계자분이 지역구 축제인데도 일본 등 해외에서도 많이 와서
글로벌한 관심을 받았다고 엄청 뿌듯해하셨다고
사회자분이 준호 소개할 때 서초구의 아들이죠 이러면서 소개하시고ㅋㅋ
항상 팬들과 함께하는 공연만 보다가 준호가 엄청 넉살좋게 시민들 호응 유도하는 거 보면서
쑥스러울텐데 애깆 다 컸다 이러면서 기특해하면서 봤던 기억ㅋㅋ
그 당시는 군백기라 또 언제보냐며 그랬지만 너무 다 아름답고 재밌었던 추억
준호야 그 때도 참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