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요
여주가 성폭행 당하고 임신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고
난 컷본으로만 봐서 그 장면?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 상황을 내가 볼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그걸 발견하는게 광철이라서 그 때 광철이가 느낀 그 충격이랑 혐오감이 고스란히 전해져서임.
심지어 정갱이 그 장면을 연기를 너무 잘했어;
아니 뭐 연기야 워낙 계속 잘 했다만 아무튼 그 전까진 광철이가 얻어터지는 장면만 나와서
특별히 뭐 연기랄 것도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하필 거의 처음 연기력 폭발할 장면이 그 장면이었어서
진심 처음 볼 땐 그 회차에서 하차했었음.
그러다 아니 난 얘가 행복해지는 꼴을 봐야겠다 하고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그 후로도 광철이의 행복은.....
아무튼 그 장면 연출을 또 너무 투머치하게 해서 그냥 발견하고 충격받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찢어진 속옷가지 집어들고 아니야 아니야 하는거 현실적일 수도 있긴 한데 넘나 투머치...
그 부분 진심 너무 힘들었다 그거 연기할 정갱도 좀 걱정되기도 했고.
단순히 뭐 몰입 이런걸 걱정한게 아니라 좀 장면이 너무 투머치해서 좀 불쾌했어서
보는 사람도 불편한데 연기하는 사람은 어떠려나 이런게 걱정됐음.
그 장면 정갱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기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또 생각났다
두번 다시 복습은 못할거 같다만.
그래도 광철이는 좋았어. 그저 안쓰러운 광철이ㅜ
그냥 그 대본 쓴 작가는 정말 정신병 검사 좀 해봐야 할 것 같긴 했어.